총각김치와 김장독
한 쌍의 부부가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심심하던 남편이 부인 엉덩이를 보면서 "아이고~ 갈수록 펑퍼짐해지는구만. 베란다의 제일 큰 김장독하고 크기가 비슷하네" 하며 부인을 놀렸다.
부인은 못 들은 척하고 자기 일을 했다.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오더니 부인의 엉덩이를 재 보고는 장독대로 달려가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커. 이런..." 하면서 놀리는 것이다.
그런 일이 있고 밤이 되었다.
남편은 아내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어 아내에게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부인이 옆으로 홱 돌아누우며 말했다.
"다 시들어빠진 총각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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