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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및 기행문

2013년 원우회 야유회 계획/결과

 

2013년 원우회 야유회 계획/결과

 

♣일시 : 5월2일 목요일 10:00 -5월 3일 금요일 18:00 (1박 2일)

♣장소 : 동해시. 강릉시 관내 1박2일 관광

♣경비 : 집결지까지의 왕복 교통비는 각자 부담하고 전체 이동 경비, 식대/숙박비.공원 입장료, 주차 비등의 일체 경비는 공동 집행 후 개별 정산함.(총 경비 14명 참석 시: 158만원 예상)

총경비 - (유사 30만원+기금지원20만원)= 잔액 참석자 개별정산

※ 교통비 절감을 위해 인근 지역 회원끼리 카 폴 제 운영을 권장함.

♣일정:

5월02일 목요일

10:00 여주 서 회원 집 집결 차 편성 후 동해시로 이동

12:00-13:00 두타산 입구 식당에서 산채 비빔밥 중식(매식:1인당 8,000원)

13:00-15:30 무릉계곡/ 용추폭포 등산 겸 관광 (033-534-2807 입장료: 2,000원 주차비 :2,000원)

15:30-16:30 추암 해변 / 촛대바위 /조각공원 관광 (관리실 : 033-530-2234)

16:30-18:00 동해시내 천곡 동굴 관광(입장료:3,000원. 매표소 033-532-2806)

18:00-19:30 묵호 수산시장에서 회 및 매운탕(1인당 25,000원)

19:30-21:30 노래방/야식 (입장료/음료수100,000원)

21:30-22:30 화정원 찜질방 투숙/ 뒤풀이 소주한잔 (033-533-8605: 1인당 8,000원)

22:30-취침

 

5월3일 금요일

 

07:00 기상

07:00-08:00 조식 (찜질방에서 해장국 매식:7,000원)

08:30 -09:30 정동진 역 도착 모래시계 공원 관광

09:30-10:30 정동진 하늘 / 하슬라이트 월드 공원 관광 (입장료:10,000원)

11:00-12:00 통일 공원 관광 (시간이 없으면 통과코스)

12:00-12:30 강릉시 대관령 박물관으로 이동

12:30-13:30 대관령 박물관 인근 식당에서 삼겹살 중식(1인당:15,000원 예상)

13:30-14:30 대관령 박물관 관광(입장료 :1,000원)

14:30-16:00 강릉 솔향 수목원 관광/산책 (시간 없으면 통과코스)

16:00-18:00 집결지로 이동 석식 (두부전골 식당: 1인당 8,000원)후 각자 귀가

 

♣예상 경비 : 1,578,000 원

2일 중식 산채비빔밥 : 8,000원 * 14명 =112,000원

무릉계곡 입장료 : 2,000원 * 14명 =28,000원 + 주차비 2대 *2,000원 =4,000원 합 32,000원

동굴 입장료 : 3,000원 *14명 =42,000원 석식 회 및 매운탕 : 1인당 25,000 * 14명 = 350,000원

노래방 : 2시간 / 맥주 합 :100,000원 찜질방 입장료 : 1인당 8,000원* 14명 =112,000원

3일 조식: 해장국 6,000원 *14명 =84,000원 하슬라이트 입장료: 1인당 10,000원 *14명 =140,000원

3일 중식 삼겹살 :1인당 15,000*14명=210,000원 박물관 입장료 : 1,000원 *14명 =14,000원

3일 석식 (두부전골): 8,000원 *14명 = 112,000원 고속도로요금 : 30,000원 *2대 =60,000원

연료비 100,000원 *2대 =200,000원

 

참석여부 총무에게 4월 23일 이전 통보요망

 

 

 

 

 

 

 

2013년 원우회 야유회 결과

 

5월 02일 목요일 오후 한때 비

 

08:30 안산 집 출발

영동고속도로 진입하면서 카메라 미 지참 깨달음 : 여행 중 비소식이 있어 촬영 못할 것 이니 그냥 넘어가자고 자위함.

 

09:40 여주 서 회원 집 도착.

엄 총무 먼저와 서 회원 정원에서 블루베리 나무 정지 해 주며 기다리고 있음.

현 회원 내외 몸이 불편해 못 오고 박회원은 부인이 부동산 거래 관련 고소한 사건에 대한 일이 있어 못 온다고 전화 왔다함-이들 내외가 참석하겠다고는 했으나 나는 반신반의하였기에 그러려니 했음.

 

10:00 김 회원 혼자 도착.

여주 출발 7명과 원주 합세 6명 13명이라 엄 총무가 빌려온 12인승 봉고 승합차와 김 회원 찦차 2대로 이동키로 하고 여주 서 회원 집 출발.

 

11:10 원주 세말 IC출구 휴게소에서 김회원내외. 원회원내외. 정회원 내외 6명과 만나 차 2대에 연료 가득 채우고 출발 . 봉고차에는 여자들 6명과 엄총무 나 8명이 탑승하고 찦차에는 남자들 5명이 탑승함.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김회원 찦차를 앞세웠으나 환경설정이 잘못되어 국도로 안내하는 바람에

차를 다시 돌려 엄총무 차를 내가 길을 안내하기로 하고 앞장서서 이동함. 과속에 걸리지 않도록 카메라 설치 경고 까지 하면서……. 평창을 지나면서 비가 나리기 시작함. 많이 나리지 않기를 바랐으나 굵은 빗방울이 아무래도 무릉계곡 산행이 어려울 듯함. 무릉계곡 입구에서 중식 후 비가 계속나리면 환선 굴로 코스를 변경하는 대안도 염두에 두고 이동함. 삼척시에 사는 정회원은 모친 간병차 서울 아산 병원에 있어 참석 못한다고 전화옴. 삼척에서 모이면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

 

13:00-15:00 두타산 입구 주차장 도착/중식

식당에서 청국장 7명 산채 비빔밥6명 중식하며 산채 전 2개 ,소주 2병, 옥수수 막걸리 2병 반주 겸함. 평일이라 손님 받을 준비가 안 되었던 듯 식사준비 시간이 상당히 지체됨. 반찬 정갈하고 청국장 맛도 좋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모두들 맛나게 잘 먹었다 함.

빗줄기는 식사가 끝나면서 가랑비로 바뀐다. 하여 삼화사까지 10여분 거리이니 절까지만 가기로 하고 산행 출발함 . 아무래도 여행 결과물이 있어야 될 것 같아 기념품 상점에서 일회용 카메라를 1만원 주고 구입함. 10여 년 전 해외 골프 여행 시 카메라를 미지 참 했다가 일회용 카메라를 구입하여 골프여행 족적을 담아 온 기억이 있어 화질이 마음에 들지는 않겠지만 족적을 담아갈 수는 있을 것이라 믿으며…….

 

15:00-16:40 삼화사(연혁 참조 “1”) / 무릉계곡 관광

   

 

 

                                          삼화사 일주문 정회원 부부

 

 

 

                                                   금란정 앞에서

 

상기 사진 2매는 날씨가 어두워 플래시를 터트렸는데도, 포토샵으로 밝기와 색 보정을 하였는데도

화질이 나빠 사진관에서 인화가 안 된 사진임.

 

 

 

 

 

 

 

 

 

삼화사를 한 바퀴 돌아보고 정회원 부인과 집사람은 대웅전 부처님 앞에서 예불하고 나 또한 오늘의 무사산행을 기원한다.

다른 회원들이 밖으로 돌아 나서기에 따라가 비가 그치는 듯하니 4시까지만 아니 용추폭포 와 두타산 정상 갈림길까지만 등산하자고 설득하여 다시 산행이 시작되었다.

일진은 김회원 , 원회원, 우리 부부 6명에 인천 싱글 회원까지 7명이고

이진은 정회원 부부, 서회원, 엄총무 4명이 뒤 따르고

엄총무 부인과 서회원 부인 2명은 차에서 쉬겠다며 산행은 시작도 안한 상황이다.

비록 가랑비가 날고 날씨가 흐려 산세가 선명하지는 않지만 방금 피어난 듯 연둣빛 녹음이 미소를 짓고 계곡 속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신선하다. 원회원, 김회원은 무릉계곡을 처음 온 듯 기암괴석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1차 목표인 갈림길에 도착하니 용추폭포까지 10분 거리란 이정표가 있다.

시간도 4시가 되지 않았다.

하여 다시 일행을 설득하니 기꺼이 용추폭포방향으로 접어든다.

2진(서회원)에게 용추폭포까지 산행한다고 전화를 하니 힘들게 뭐 하러 가느냐며 부정적인 답변이다.

그들이 오건 말건 우리는 산행을 계속하여 선녀탕을 지나고 쌍폭을 경유하여 마지막 코스인 용추폭포에 도착한다.

용추폭포를 보며 수억 년의 세월을 통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하산한다.

 

 

                                       쌍폭포를 배경한 원회원 부부

 

 

 

                                           용추폭로를 배경한 김회원 부부

 

예측대로 2진도 산행을 조금 하다가 정회원 부인이 힘들어해 하산했다 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6:40분이다.

다음 목표는 삼척 추암 해변의 촛대 바위라 하니 그냥 묵호항에 가서 빨리 회나 먹자 한다.

너무 늦으면 회를 뜨지 못할 수도 있다고 염려하며 오늘의 여행을 그만 접자 한다.

13명 중 7명만 산행을, 여행을 즐겨하고 6명은 별로인가 보다.

특히 남자들이 더 기피하는 눈치다. 모두 70을 넘긴 회원들이라 여행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들이 왜 야유회를, 여행을 하자고 제안하고 가결하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원회원 한사람만 오늘 여행일정을 잘 짰다고 나에게 감사하는 인사를 전할 뿐이다.

시간이 그리 많이 소요되지 않으니 들렸다 가자며, 앞차를 따라 오라며 출발하여 삼척시로 진입한다.

추암 해변은 나도 초행이고 촛대바위와 인근의 조각공원을 캄에 담을 욕심으로 일정에 계획하였는데

회원들은 꼭 보겠다는 욕심이 전혀 없는 듯하다.

삼척시에 진입하여 도로가의 이정표를 보며 길을 안내하여 추암 해변에 도착한다.

집에서 지도를 프린트 해 오긴 하였으나 현장과는 느낌이 달라 혹시라도 길을 잃지는 않을 까 걱정을 많이 했으나 탈 없이 정 코스로 접어들어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언제 비가 내렸나는 듯 하늘도 우리를 환영한다.

시간이 없는 지라 내 마음 같아서는 일행들이 빨리 빨리 움직여 주길 바라지만 회원들은 만만디다. 

 

 

 

17:10-17:30 추암 해변 /촛대바위 관광

 

 

 

 

                                        촛대 바위가 너무 멀어 선명치 못해 아쉽다.

 

                                       규모는 작지만 해안 풍경은 일품

 

 

김회원과 정회원은 이곳에 들린 적이 있다 한다.

그들 제자들과 같이 여행을 와 그들의 안내로 관광이라고 하긴 하였지만 술이 취해 무엇을 보았는지 전해 기억되지 않는다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행에는 관심이 없고 술로 시간을 보냈음이다.

또한 여행 중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관광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은 셈이다.

 

추암해변 인근에 조각공원이 있다고 삼척시 관광안내 지도에서는 보았는데 현장에서 보이지 않는다.

입구 안내 표시가 있으면 무조건 따라 오라고 앞장서련만 입구 안내가 없으니 무조건 해변 산길을 걸어올라 갈 수 가없어 포기하고 탑승하여 주차장을 돌아 나오는데 바로 우측 야산에 조각 작품들이 보인다. 눈여겨보니 100여 미터 거리에 공원 주차장도 있다.

엄총무도 조각 뭐 볼게 있냐. 하며 그냥 가잔다.

회원들의 뜻이 이러 하니 더 이상 고집을 접고 추암 해변을 돌아 나온다.

 

18:10-18:30 묵호항 수산회 센터에서 회감 구입

천곡 동굴은 개관 시간이 18:00까지라 시간이 지나 관광을 포기하고 묵호항으로 직진한다.

오후 시간이라 묵호항 어선 선착장은 한산하다.

고기 배는 아침에 들어오고 이때 경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짜 싸게 회감을 구입하려면 아침에 와서

경매꾼들에게 부탁하여 구입하고 3,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주면 된단다.

선착장 옆에 수산물 회 센터가 있다. 30여 미터 매장 양편으로 20여개의 살아있는 어물 매장이 있다.

아주머니들이 함지박에 생선들을 담아 놓고 값을 흥정한다.

자연산 광어 3마리를 뜰채로 교대로 퍼 올려 보이며 5만원이라고 한다.

참 방어 한 마리에 4만원, 우럭 두 마리, 고등어 3마리를 덤으로 얹어 10만원어치 고기를 샀다.

 

13명이 먹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매운탕이 있어 밥으로 보충할 생각에 아줌마의 권유에 동조한다.

고기를 사고 나니 옆에 있던 60대 아주머니가 고기를 받아들고 따라 오란다.

인근에 있는 회 뜨고 양념(1인당 3,000원)에 매운탕(냄비당 1만원) 끓여주는 식당(삼형제 식당)으로 안내한다.

식당에 와 회를 떠서 먹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성회원들이 오지 않는다. 귀경 시 가져갈 건어물 물가조사 하느라 먹는 것도 잊은 가 보다. 전화로 독촉하여 입장한다.

예측대로 회가 모자란다. 술을 좋아하는 우리테이블은 술안주로 먹다보니 아직 반도 안 먹었는데 술을 조금 마시는 남자 테이블과 여자들은 회로 배를 채우려니 삽시간에 회가 거덜 난다.

하여 고등어를 3만원치 추가로 구입하고 나니 이제는 회가 남는다.

나이가 들어 그런지, 식성(소싯적 영서지방에서는 회를 안 먹었음)이 달라 그런지 우리회원들은 고등어 회를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군 동료들과 동해안에 와 운동 후 주문진 항에서 회를 뜨면 서울에서는 고동어회를 먹을 수가 없는 귀한 식품이라며 가장 먼저 없어지는 것이 고등어 회인데 …….

우리회원들은 방어 광어 우럭이고 고등어가 마지막이다.

 

우리를 식당으로 안내한 아주머니가 고향후배라며 각별하게 접대해 준다.

하여 내일 아침 황태 해장국 식사까지 예약한다.

이런 것을 인연이라 해야 하는지…….

식당에서 추천한 민박집에 큰방 2개를 10만원에 얻었다. 세 개는 얻어야 잘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경비가 5만원 절약 된 셈이다.

술이 취해 노래방 일정도 취소하고 민박집으로 이동하여 내가 준비해간 막걸리를 또 마신다.

술친구의 권유로 나도 만취직전까지 술을 받아 마셨다.

더 이상 마시다가는 의식을 잃을 것 같아 여자들 방으로 피신하여 잠을 청한다.

 

5월3일 금요일 흐리고 오전 한때 비

 

05:30 기상

속이 편하지는 않지만 여자들 방에서 잤고 여자들이 씻기 시작하면 내가 불편할 것이기에

빨리 자리를 피해 주기 위해 기상하여 방파제 부두가로 나갔다. 해 뜨는 장면을 보기 위함이다.

방파제에 도착하니 해는 이미 떠서 수평선 위 구름 속에 묻혀있다. 10분만 일찍 일어날 걸!!!!!!

구름사이 햇살 폭포는 그런대로 멋진 한 장의 일출 풍경화다. 화질이 의심되지만 카메라에 담아 본다.

숙소로 돌아가려는 데 서회원이 두 번째로 나온다면서 방파제로 와 커피 한잔하잖다.

도로가 식당의 자판기를 본 모양이다.

한잔에 300원! 어디나 동일 값인 듯하다.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해 뜨는 해변의 정취를 음미해 본다.

방에서 자고 있는 회원들은 이런 맛을 뭐라 할 찌 ?????

신록의 미소를, 꽃의 아름다움을, 파도소리의 의미를 곱씹으며 즐기기 좋아하는 내 성향을 잉태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

 

 

 

08:00-08:30 황태 해장국 조식

고향 까마귀만 만나도 반갑다고 고향 선배님들이라고 선심 썼다며 뚝배기 가득 해장국이 나온다. 내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지만 회원들 공동입맛에 따라 주문 한 것이고 , 또 전날 과음까지 한 터라 건더기는 남기고 국물만 공기 밥에 말라 식사를 때운다.

먹는 모습을 보니 식습관도 가지가지 . 나처럼 국물만 먹는 회원,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남기는 회원, 건더기에 국물까지 그릇을 비우는 회원

 

 

08:30 -09:20 정동진으로 이동 모래시계 공원 관광

옛날에는 모래시계만 있었는데 지금은 공원답게 조경과 시설물들을 추가로 시공하여 깨끗한 산책공원다운 맛이 든다. 입구에 공원 진입용 다리도 풍취가 있고 폐기차를 배치하여 박물관까지 시설하였는데 영업시간 전이라 개방하지 않아 무엇이 전시 되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09:30 정동진 해돋이 공원 과 썬 크루즈 리조트/ 조각공원

 

갈 길이 멀어 모래시계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이어 차에 승차하여 해돋이 공원에 올라가니

해돋이 공원과 조각공원 모두가 썬 크루즈 리조트 울타리로 진입이 차단되어있다.

리조트 정문에 가니 입장료가 5,000원인데 경로대상자는 3,000원이란다.

일부 여성 회원들은 입장하기를 바라는데 남자회원들은 공짜가 아니면 안 보겠단다.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화창한 오전! 돈을 내고라도 시간만 허한다면 볼 것은 다 보겠다고 욕심을 내야 하는데 안 보겠다니……. 남자회원들이 늙어도 참 많은 늙은 가 보다.

빨리 돌아보아보면 1시간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계획하였지만 사진기도 없고 회원들 의사에 밀려 할 수 없이 차를 돌린다.

 

09:40 정동진에서 출발 7번 국도로 강릉방향 상행하며 하슬라이트 월드 공원도 조각공원과 박물관등 볼 것이 많아 일정에 잡았었지만 입장료가 10,000원인지라 입도 뻥긋 않고 통과하여 서울에서 정 동쪽에 위치한다는 동명락가사(연혁 참조 “2” )주차장으로 좌회전하여 진입하니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여성회원들이 또 절에 뭐 볼 것이 있냐며 입장을 반대한다.

싫으면 말지 …….돌려!

뒤차도 따라 들어오다가 우리차가 돌아 나가니 속으로 궁시랑 대면서 돌아 나오는 듯하다.

 

10:00-11:00 통일 공원 관광

통일 공원은 육해공군 전투장비가 전시된 곳이라 전에 몇 번 본적도 있고 하여 시간이 없으면 통과 하는 코스로 계획하였는데 유료 관광지 몇 곳을 그냥 통과하면서 오전 시간이 그냥 남고 회원들이 무료라 하니 보자고 하여 통일공원을 관광함.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11:30-12:00 강릉시 대관령 박물관으로 이동/관광

비가 다시 나리고 입장료는 1,000원인데 경로대상자는 무료다. 주민등록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나이 증명이 안 되니 무조건 1,000원을 내라 하여 원회원 부인이 미 지참했는지 기분 나쁘다고 입장을 않고 차에서 대기 함.

대관령 박물관(세부내역 참조 "3")은 개인이 소장하던 골동품들을 소규모로 박물관을 지어 운영해 오다가 강릉시에 기증하면서 강릉시에서 증축 재개관하였다 함. 2000여 점에 달하는 골동품을 수집하기까지 상상이 안 되는 거금과 발품과 구매 상담을 해야 하는 수고와 집념 그리고 기꺼이 국가에 기증하는 한 여인의 애국심!

경탄스럽다.

존경해야 한다.

밖에서 보면 소규모인 듯하나 입장하여 돌아보니 아주 짜임새 있게 잘 전시되어있다. 건물 밖에는 망부석등 석물들도 전시되어있는데 석물숫자는 몇 점 안된다.

 

 

 

   

12:00-12:30 박물관 뒤 주차장 정자에서 지참한 음식(안흥 찐빵. 감자떡. 과일, 막걸리, 등) 나눠 먹음.

중식은 대관령 자연 휴양림 관광까지 마치고 14:00경 대관령 정상에서 황태구이 정식을 먹기로 함에 따라 지참해간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기로 하고 박물관 앞 버스 주차장 벤치에서 음식을 풀고 먹기 시작하는데 박물관 매표소 직원이 나와 박물관 뒤 주차장에 휴식용 정자가 있으니 그리 옮길 것을 권해 다시 싸들고 차로 이동하여 취식함. 주차장에는 관광버스 2대가 대기 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보이지 않는다. 교통이 불편하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듯 주변이 아주 한산하다.

 

12:40 대관령 자연 휴양림 입구까지 좁을 길을 돌고 돌려 찾아올라 갔는데 매표소에 당도하니 경로대상은 입장료가 무료이긴 한데 직원이 이 우중에 산길을 산책하실 수 있겠냐 되묻고 일행도 비가오니 생략하자 하여 그냥 돌아 나온다.

 

13:30-15:00 대관령 고갯길을 구비 구비 돌고 돌아 횡계 IC입구 식당에서 소고기 국밥과 황태 해장국으로 중식. 맛보기/술안주로 황태구이(한 접시 15,000원) 2개를 주문하여 맛을 보니 밥반찬 이라기보다는 술안주에 더 가깝다. 서회원이 안주 운운하여 다른 회원들은 한 점씩 맛만 보고 자제하는 터라 술 마시는 내가 오히려 더 죄스럽다. 예상대로 그리 맛깔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귀경길에 대부분 운전할 것이라고 술을 사양하니 서회원과 내가 소주 한 병으로 끝낸다.

 

15:40 원주 세말 휴게소 팀과 헤어짐.

 

 

16:30 -17:00 여주 서회원 집 도착 차 한잔 나누고 귀경

 

18:10 안산 집 도착

 

 

 

참조 “1”삼화사 연혁 (백과사전 자료 인용)

삼화사(三和寺)는 동해시의 무릉계곡 입구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유서 깊은 절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년)에 자장율사가 절을 건립하고 흑연대라 하였고, 그 후 범일국사가 재건하여 삼공암이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 약사전만 남았었는데 현종 1년(1660년)에 중건되었다. 순조 23년(1823년)과 고종 43년(1906년), 두 차례 재난에 의해 소진됐던 것을 재건축했다. 경내에는 삼층석탑(보물 제1277호)과 철불(보물 제1292호)이 있다.

 

참조 “2”등명락가사 연혁 

강릉시청에서 동남쪽으로 12km 정도 떨어진 괘방산 중턱에 있는 등명락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지은 사찰로, 처음에는 수다사라고 하였으나, 고려 초기 등명사라고 개명하였다. 1957년 새로 지었다.

 

전설에는 임금의 눈에 안질이 생겨서 점술가에게 물어보니, 정동에 있는 큰절에서 쌀뜨물이 동해로 흘러 용왕이 노하여 안질을 앓게 되었다고 하자 왕명으로 사찰을 폐사시켰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또 조선조 초기,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정동에 '등명'의 불을 끄면 불교가 망한다는 유생들의 상소에 의해서 폐사되었다고도 전해진다.

 

경내에는 등명사와 함께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는 등명사5층석탑이 연화무늬로 장식된 기단 위에 세워져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으며 대웅전, 극락전, 오백나한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백나한전은 인간문화재 유근형 옹이 각고의 노력 끝에 청자로 구워낸 것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한 자기나한전이다.

 

절 입구에 위치한 감로약수터에서는 신비한 약수가 나와서 신도 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철분이 포함되어 있어 마시면 빈혈증, 신경쇠약, 부인병, 성인병 등에 좋고, 목욕을 할 경우 만성피부염, 무좀, 류머티스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조 “3” 대관령 박물관 연혁 

고미술품을 비롯한 전통 유물을 수집해 온 홍귀숙(洪貴淑)이 1993년 5월 15일 개관했다. 홍귀숙은 조상의 생활문화상을 알리고 강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전승해 나가고자 2003년 3월 13일 박물관을 강릉시에 기증했고, 같은 해 11월 28일 재개관했다.

 

전시공간은 백호방, 현무방, 토기방, 청룡방, 우리방, 주작방으로 나뉜다. 백호방은 전체 전시실의 중심 공간으로 서방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꾸며졌다. 우주를 상징하는 둥근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과 오방색의 띠를 두른 기둥 등으로 전통적 멋을 낸 이 전시실에는 불교 미술품과 가마술, 각종 전적과 목각인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현무방은 북방을 상징하는 검은색으로 꾸며진 전시실로 금동과대·청동거울·청동초두 등 신라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청동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토기방은 진흙과 새끼줄을 이용해 선사시대의 움집을 연출한 전시실로, 청동기시대의 붉은간토기·돌칼을 비롯한 삼국시대의 독무덤, 굽다리접시 등이 전시되어 있다. 청룡방은 동방을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단장했으며 청자·분청사기·백자·청화백자 등 전통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우리방은 사랑방과 안방을 장식했던 목가구를 비롯한 민속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주작방은 남방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표현된 전시실로, 초례청에 놓이는 교배상과 가마가 놓여 있으며 벽면에는 서화가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앞쪽과 옆쪽으로는 불교 관련 석조물인 탑·석등·부도 등이 있고, 뒤쪽에는 문인석과 동자상이 전시되어 있다.

 

개관시간은 하절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휴관일은 신정·설날·추석이다. 시설은 연면적 910㎡에 지상 1층 건물이다.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총 2,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3743번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