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신두리 출사 2

구름같이 산다. 2017. 2. 8. 08:02

2월 6일 월요일 오후

태안 신두리 해안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출사시 찍었던 모래 사장의 파도 흔적이

흔적은 다양하고  예술적인면도 있긴하지만

빛이 없어 죽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여 이번에는 거울을 지참해가 흔적부분에 반사빛을

투사하여  찰영해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지난번 보였던 그많은 흔적이 없어 젔습니다.

만조때 문양이 없어젔나 봅니다.


다시 생긴 일부 흔적에 거울로 반사빛을 투사해 보니

흔적의 회색 윤곽선이 밝은 빛으로 오히려 흔적이 없어집니다.

모래 텀에 빛을 주어 입체감을, 생동감을 살려 보려 했는데

모래 바닥에 생긴 가늘고 얕은 선의 경계가 뭉개저 보일 뿐입니다.


사구 공원에 가서 모래 흔적을 찾아 보려 입장하려니 경비 원이 못들어 가게 합니다.

월요일은 휴무일이라 입장을 못하게 합니다.

지난번은 담당 경비원이 없어 그런대로 입장해서 일부를 돌아 보았는데 ....

허용하는날 다시 와야겠습니다.


집사람은 바람이 거세다고 차에서  쉬겠다고 현장을 떠났고

해서 파도 풍경을 좀더 멋지게 찍어 보려 걸칠것을 찾다보니

비누갑 모양의 프라스틱 통과 용도가 상상이 안되는 조그만 나무 말뚝이 있어

이를 걸쳐 몇 컷 잡고 보니 그런대로 멋진 바다 풍경인 듯 합니다.

해변에서 바지락을 줍는 여인네들의 모습이 있으면 만종 그림 처럼 더더욱 멋진 풍경이 될 듯도 한데.....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