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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담요 펴고 날라가는 기묘한 문어



Blanket Octopus(Tremoctopus)는 기묘한 방식으로 적을 겁줍니다. 숨겨져 있던 막을 펼쳐서 자신의 몸을 엄청나게 부풀려 보이는 것이지요.

때로는 이 막을 끊어 적의 시야를 방해하고 도망가기도 합니다.




동영상은 일본 퀴즈 프로에 소개된 담요 문어의 모습입니다. 말려있던 막이 펼쳐지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게 여겨집니다.


이 문어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수컷 문어는 교미를 위해 한참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암컷이 나타나면 자신의 촉수 중 하나에 정액을 모은 다음 암컷에게 '줘' 버리지요. 그리고 암컷이 떠나가면 말없이 떠돌다가 죽어버리는 기묘한 교미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동물의 경우 암수의 크기차이가 극단적으로 나는 경우가 드문데 이 담요 문어의 수컷은 기껏해봐야 2.4cm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작은 수컷이 자기보다 100배나 크고, 4만배나 무거운 암컷과 교미를 한다는 것은 정말 신기하고도 신기할 따름이지요.



새끼가 아닙니다. 담요 문어의 수컷입니다...;;;



reference
http://cameronmccormick.blogspot.com/2007/04/amazing-blanket-octopus.html
http://www.smh.com.au/articles/2003/01/22/1042911440206.html

Scrap: 우리가 몰랐던 신기한 동물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