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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괴석

수석 기초 상식

수석 (水石)

요약

 
주로 실내에서 도자기로 만든 수반 또는 나무받침에 놓고 그 형태·문양·색채 등을 관상(觀賞)하는 자연석. 산수경정석(山水景情石)의 약칭이다.

설명

 
주로 실내에서 도자기로 만든 수반 또는 나무받침에 놓고 그 형태·문양·색채 등을 관상(觀賞)하는 자연석. 산수경정석(山水景情石)의 약칭이다. 두 손으로 들 수 있는 정도 이하의 자연석으로서 대자연의 경치가 축소되어 있거나, 기묘함을 띠어 환상적인 추상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오늘날에는 수석의 세계가 다채로워져서 반드시 산이나 물가의 경관을 나타내는 것에 한하지 않는다. 산수경치의 어떤 양상이 상징적으로 축소되어 있는 산수경석, 짐승·곤충·새 등의 형상을 닮은 형상석, 표면에 여러 문양이 새겨진 무늬석 등, 형상의 기이함과 무늬의 기묘함을 나타내는 것도 수석에 넣는다. 수석은 자연경치에 대한 향수에서 생겨난 것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산수풍물의 시정(詩情)과 세계관에 위화감이 없는 느낌의 돌이 바람직하다. 그런 의미에서 같은 돌이라 하더라도 보석·화석(化石)·진기석(珍奇石), 가공한 미석(美石)과 석공예 등은 전통적인 수석과는 다른 것이다. 그리고 실내에서 감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원석(庭園石)과도 구별된다.

수석의 역사
수석에 대한 옛 기록은 약 3000년 전에 나왔다고 하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리서인 《서경(書經)》 <우공편(禹貢篇)>과 주(周)나라 초기의 《시경(詩經)》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그 뒤의 당(唐)·송(宋)·명(明)나라에서도 애석(愛石)에 대한 기록이 많다. 한국의 애석풍습은 토속적인 자연신앙에서 온 자생적인 애석열, 산수경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영향, 불교의 영향 등으로 더욱 깊어졌다. 예로부터 기이하고 신비한 바위 앞에 엎드려 부귀영화를 바라고 아들낳기를 간절하게 빌었던 의식(儀式)이 민중 속에 강하게 남아 있었으며, 이러한 배석신앙(拜石信仰)은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다.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뜰 안에 조성하는 조원술(造園術)을 일본에 전한 사람은 백제의 노자공(路子工)이며, 이로써 일본에서도 분재(盆栽)와 수석이 시작되었다. 조선 초기 강희안(姜希顔)의 《양화소록(養花小錄)》은 수석에 대해서도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고전이며, 이후 조선 후기까지 문인·화가·승려 등이 수석의 맑은 세계를 그린 기록이 있다.

수석의 종류
수석의 종류를 나누면 다음과 같다.

산수경석(山水景石)
작은 돌에 산수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축소되어 나타나 있는 돌이다. 이는 산형석(山形石)·호수석(湖水石)·평원석(平原石)·도형석(島形石) 등으로 세분한다.

형상석(形象石)
짐승·곤충·새·사람 또는 탑과 같은 온갖 삼라만상의 형상을 닮은 돌이다. 이는 작을수록 묘미가 있다.

무늬석
사람·고목·새·짐승·꽃·수풀·달·별 등 온갖 사물이 무늬로써 뚜렷이 아로 새겨진 돌인데, 무늬는 색채를 지닐수록 좋다.

색채석
우아하고 화려한 색깔이 자연스럽게 돋보이는 돌이다. 이 색채석에 기묘한 무늬가 들어 있으면 색채와 무늬를 겸비한 수석이다.

추상석
사실성에서 벗어나 강한 인상과 깊은 감동을 안겨주는 추상성을 지닌 돌이다. 이 돌은 축소된 경치로서의 의미는 없지만, 예술조각과 같은 감흥을 준다.

전래석
옛 사람이 애완하였던 돌이 전래되어 보존된 것이다. 이는 유래가 있고 명사의 손길을 거친 근거가 있어서 가치가 있다.

수석의 조건과 요소
수석으로서의 조건은 ① 자연석일 것 ② 크기가 실내관상용으로 적합하도록 좌우길이 30∼60㎝ 정도일 것 ③ 보기에 아름답고 가치있는 돌일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형태가 아름다우며, 전후·좌우·상하의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자연스러워야 하는 등, 형태의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석질(石質)이 견고해야 한다. 다만 너무 단단해도 형태가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모스굳기(모스경도) 4∼7˚ 정도가 이상적이다. 색채는 안정된 느낌의 진흑색을 으뜸으로 하여 무게있고 점잖은 청색·남색·녹색 등 중후한 느낌의 돌이어야 한다. 석질이 좋아야 색감도 출중해지는 상승관계가 있다. 또 수석은 균형이 잡혀야 할 뿐 아니라 선의 흐름이 유연해야 하며, 변화있는 주름·굴곡과 표면이 개성적일수록 이와 같이 질(質)·색(色)·형(形)·곡(曲)의 4요소 중 어느 쪽이든 장점을 지니고 있으면 수석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수석 감상법
탐석(探石)해 온 수석은 흙때·물때와 모래알 등을 말끔히 닦아내어 돌 자체가 지닌 빛깔과 자연미를 살려야 한다. 돌의 형태에 적합하도록 좌대조각(나무받침)을 제작하여 돌을 받쳐놓는 연출은 대개 형상석·무늬석·추상석 등에 적당하다. 또 수반을 주로 이용하는 산수경석은 수반에 깨끗한 모래를 깔고 알맞은 위치에 자리잡아 산수경정이 돋보이게 한다. 좌대석은 헝겊으로 닦고 문지르는 사이에 깊은 빛깔의 멋을 지니게 되고 수반석은 감상할 때마다 물을 뿌려줌으로써 생동감을 나타내고 그러는 동안 깊은 색조를 띠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양석(養石)이라 한다. 좌대나 수반에 올려놓은 수석은 다시 화대(花臺) 등에 올려놓아 석격(石格)을 갖추도록 해야 하며, 때로는 수석 곁에 분재나 초물(草物)을 배열하여 운치를 살린다. 수석은 한유(閑幽)한 분위기를 띠게 배열해야 격조가 생긴다.

수석 산지(産地)
자연석은 무한하지만, 수석으로서 적합한 것은 한정된 곳에서만 나온다. 양질의 수석을 많이 산출하는 곳을 <산지>라고 하며, 각 산지는 주로 고생대의 암층지대로서 변성암층에 속한다. 실제로 수석의 대부분은 변성암이다. 수석이 나오는 곳은 일반적으로 강의 중류지역 돌밭이 위주가 되며, 바닷가의 우묵하게 굽어들어간 만(灣)의 돌밭에서도 많이 나온다. 한국의 수석산지는 100여 군데에 산재해 있는데, 명석이 쏟아져 나왔던 남한강(南漢江) 일대와 금강(錦江) 상류는 댐공사로 수몰되어 지금은 거의 탐석할 수 없다. 경상북도 문경(聞慶)의 농암천(籠巖川), 경주(慶州) 일대, 청송(靑松)의 꽃무늬석, 영덕(盈德)의 오십천(五十川), 울산(蔚山) 일대, 통영시(統營市)의 섬들, 지리산(智異山)의 토중석(土中石), 전라남도 보성(寶城)의 제석산(帝釋山) 토중석, 강원도 고성(高城)의 토중석, 제주도 해안의 돌밭이 유명하며, 그 밖에도 수많은 수석 산지들이 있으나, 열띤 탐석으로 수석감이 귀한 편이다. 앞으로 남해와 황해 일원의 섬들에서 좋은 수석산지가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자료 :야후 백과 사전 내용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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