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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

♧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 ♧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

지금이 내게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그걸 모르고 살 뿐이다. 

 

공부할 시간에 컴퓨터 게임만 하며 속 썩이는 아들도,

영원히 함께할 것 같은 사랑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헤어질 것이다.

 

이렇게 허겁지겁하는 사이

언젠가는 나만 덩그러니

남게 되겠지. 

 

그러니 내가 날마다 만나는

지금 이 사람이 가장 귀하고 사무치는

그리운 사람이다.

 

혼자 남겨지면

그제야 비로소 함께했던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이제 듣는 것 조차 지겨운

해묵은 옛날 이야기를 끝도 없이 메지메지

풀어놓는 늙은 아버지가, 

 

바쁜 시간에 전화해서 별 관심 없는 얘기로

내 일을 방해했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사실은 내 마음의 한 편을 차지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아니 나를 속이고 힘들게 하고 분노로 잠 못 이루게

했던 사람조차도 사실은 그리움의 대상인 것을

혼자가 되면 느끼게 된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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