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운명에 몸을 맡길 수는 있지만
항거할 수는 없다.
-마키아 벨리-
4만 6천 톤의
거대한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쳐
침몰되던 때의 이야기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은
2천 2백 명이었지만 16척의 구명 보트로는
5분의 1밖에 태울 수 없었다.
우선 아이들과 여자들을 태웠다
공포와 불안 속에서 서로 살겠다고 밀고 당기고,
어떤 사람은 물에 빠져 죽기도 해서 그야말로
아비규환을 이루엇다.
이때 어디선가
한 여성의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한곡을 끝내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여러분, 침착하게 행동하고
다 함께 노래를 부릅시다." 또 한곡을 부르고 나서,
"지금 구조선이 오고 있습니다. 세 시간 후면 날이
밝습니다.모두 자리에 앉앗서 힘차게
노래를 부릅시다."
누구나 아는 민요를
다시 부르기 시작하자,
유람선 전체의 합창이 되었다.
그렇게 4시간 동안을 보내자,
구조선이 왔다.이때 구조된 사람들은
675명이었다.
그 젊은 여성이
누구인지, 이름이 무었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 침착성과 용기는 모든 사람의
가슴에 남았다.
- 마음을 다스리는 글 느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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