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걸어서 넘는 박달재는 높고 험해 울고 넘는 박달재라고 했는데...
신작로가 생기고 자동차로 고개를 넘으며 그런대로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며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를 들으며 고갯마루에서 피로를 푼적도 있었습니다.
근자에 이르러 자동차 전용도로가 건설되어 터널을 통해 직행되면서
박달재는 추억의 이름뿐인 고갯길이 되었지만
그래도 터널 직전의 휴게소에서 추억을 곱씹으며 장거리 운전중 휴식을 취합니다.
휴게소를 시공하면서 박달재의 풍광을 기억하라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고 정자까지 건축되어 올라 가 보았습니다.
안개낀 정자에서 풍광을 즐기는 여행객들은 보이지 않고 들꽃들이 초가을 햇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