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해는 지고"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서산에 해가 넘어 가면 농부들은 일손을 놓고 귀가합니다.
농가에서는 아낙들이 하루 종일 가족을 위해 땀 흘리신 남편을 위해 저녁 밥을 짓습니다.
초가 지붕위로 저녁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 오릅니다.
학교 갔다 돌아오는 큰 아들 허기진 배로 연기를 보니 군침이 돌고 발거름이 빨라 집니다.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연기는 사랑 스런 가족을 부르는 등대이고 사랑의 발례입니다.
하루종일 호수가에서 신나게 놀던 청둥오리도 서산에 해가 넘어 가니 가족이 모이는,
사랑이 보글거리는 그들의 집으로 돌아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