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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강화군 석모도 민머루 해변 출사 기

지난 2월 14일 사진 동호회 회원 한분 과 같이 강화군 석모도 민머루 해변 출사를 다녀 왔다.

출발 시 일몰 출사가 가능 할 것 같은 하늘의 구름 상태는 강화도로 접어 들면서 먹통으로 변한다.

출발했으니 현장에 도착하여 하나님의 특별 배려를 기도 했지만 기분이 언잖으신지 파란 하늘과

붉은 태양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설상 가상으로 일몰 시간 30여분 전에 도착하기 위해 집에서 출발 했지만 차에 장착된 내비가 오차가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석모도 미네랄온천도   검색되지 않아 다움 지도에서 주소를 검색하여 찾아 가는데도 마니산 입구 방향에서 바다로 길을 안내 한다.

주변 편의점에 물어 차를 되돌려 외포리 선착장을 지나 석모대교를 건너니 더이상 안내가 되지 않는다.

보문사 가는 길은 다음 지도에서 익힌터라 짐작으로 해변길을 따라 가니  보문사 앞에 미네랄 온천이 보인다.

온천 주차장에 주차 후 해변 언덕으로 나가려니 사방 철조만으로 해변으로 가는 길을 차단 해 놓았다.

온천에 입장해서 언덕으로 나갈 수 있도로 시설된 듯 한데 강화군이 눈 감아 준 것인지??? 주인의 횡포가 도를 넘는 것 같아 씁쓸한 심정을 금 할 길 없다. 온천 입장료가 9,000원인데 목욕을 안하는 사람은 바다 구경도 하지 말란 말인가 ??? 

개구녁을 빠져 언덕에 이르니 먹통의 구름속에 해는 지고 붉은 노을 조차 보이지 않는다.

내친김에 민머루 해변을 찾아 갔다.

여느 해변과 다를 바 없지만 서남쪽 방향에 바위들이 보인다.

이를 주제로 일몰 촬영된 것을 인터넷에서 보았고 나도 이를 찍어 보고자 마음 먹고 찾아 왔지만 허탕이다.

다음을 다짐하고 귀가길에서 또 내비 게이션에서 안내하는 차선 변경을 놓치고 한참을 직진하다 유턴하여

김포 IC를 찾아 간다고 달리다 보니 일산대교를 건너 강변 북로를 달려 김포대교를 건너 더니 김포 IC를 지난다.

이로 해서 귀가 시간이 30여 분 지체되었다.

사진 한장 못 찍고 30여분을 고속도로에서 헤매고 ....

사진찍는 일이 역시 하늘님의 재가  없이는 불가 함을 다시 한번 통감한 날이다.


3월 1일 목요일 15:00.

오후에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뭉개 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어 구름이 좋은데... 하면 지난 번 허탕 친것 다시 가서 찍어야지....

지난 번 동행했던 동호 회원에게 전화 하니 바빠서 출사를 못 하신단다.

집사람도 바람이 센데 다음에 가라고 만류 한다.

18시 경 강화도 기온을 보니 -2도 다. 체감 온도가 -5도라니 바람이 세긴 센 모양이지만

그깓 바람 쯤이냐 하늘만 멋지면 고려대상이 아니기에 15:30에 혼자서 출발 했다.

지난번 차량 네비때문에  오늘은 강화초지대교를 건너며 폰에서 다음지도 네비를 작동하니

화도면 상방리를 경유하여 석모대교로 안내 한다.

예상보다 30여분 빠르게 석모대교에 도착한지라 대교 주변 풍경을 몇 컫 잡고  민머루 해변으로 향하는데 들판에 청둥오리 떼들이 논에서 먹이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이를 지나가다 이도 찍고 파 차를 돌려 현장에 차를 세워도 20미터 거리의 오리들이 날지를 안는다.

처음에는 차창을 열고 16-35렌즈로 찍어 보니 새들이 너무 작게 찍힌다.

가방을 열고 아빠 백통으로 갈아 끼고 차에서 내려 몇 컷 찍어 보니 논 바닥의 오리는 볼 품이 없다.

해서 연속 촬영모드로 변경하고 오리를 날리고 몇장을 찍고 보니 또 실수를 한다.

날으는 새를 찍으려면 샷속을 250-500으로 설정하고 자동 초점도 올써버로 설정해야 정지 영상처럼 제대로

찍힐 것인데 이를 놓쳤으니 날아가는 오리날개가 흔들려 쓸 것이 없다.

몇 년을 배우고 찍었는데 아직도 셋팅을 망각하다니 ...

머리를 줘 박고 싶다.

치매로 매도하긴 아직 나이가 젊다.

이어 민무리 해변에 도착하니 삼일절 국경일인데도 관광객이 없어 한산하다.

어느 사진반에서 출사 온 듯 5명이 지도자의 설명을 들으며 촬영들을 한다.

공원 조형물을 주제로, 모래사장 해변에서 동반자를 모델로 삼아 촬영들을 한다.

초급반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동호회는 현장에 도착하면 각자가 자기 취향의 주제를 찾아 개별 촬영한다.

오늘도 나는 그들의 촬영에 개의 치 않고 바다에 깔려 있는 바위들을 주제삼아 일몰 풍경을 찍었다.

하늘만 좋은 것이 아니고 만수위에서 2미터 정도 물이 빠진 상황이라 파도 라인에서 촬영이 가능해서

오늘 오기를 참 잘 했다고 자화 자찬을 한다.

어느새 해는 넘어 가고 20여분을 더 기다려 봐도 노을 빛이 솟지 않는다.

옛날 운여 해변에서는 일몰 후  30분 정도 지나면 하늘에 찬란한 노을이 형성되었었는데

근래엔 일몰 후 노을을 기다려도 미세먼지 , 아님 황사 때문인지 노을이 뜨지 않는다.

해서 철수 한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주차비도 받지 않았다.

올 때 경로를 찾아 외포리 선착장에서 화도면 상방리(684번지 부근 ) 방향으로 진로를 잡고 앞차를 따라 시속 60키로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데 갑작이 고라니 인지 들개인지 길옆 풀 숲에서 뛰어 드는 가 싶어 부레이크를 잡는데 턱 부딛치는 충격이 전해 진다.

차들이 20미터 간격으로 줄다라 달리고 있는데 내 차가 검정색이라 짐승눈에 안 보였는지  공간으로 착각하고 뛰어 든 것 같고

죽었을 것이 확실하고 또 뒤 따라 오는 차가 급 제동하다 내 차를 박을 수도기에 정지하기를 포기하고 계속 달렸다.

사람이라면 급제동을 해서라도 사고를 수습해야 하지만 들 짐승이야 사고처리 자체를 할 수 없으니 그냥 가도 뺑소니에 해당은 안될 것이다.

접촉 후 5분정도 진행을 하는데 핸들이 상당히 뻑뻑하다는 느낌이 든다.

해서 여유 공간에 차를 세우고 차를 확인하니 우측 안개 등이 깨젔고 그뒤 밑으로 오일이 새는 것 같다.

유압 식 핸들이기에 핸들에 문제가 생긴듯 하다.

이 상태로 집까지  60여 키로를 달릴 수 있을 까 ???   

다행이 앞으로 주행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는데 좌, 우 회전에서 정상적인 회전이 되지 않는다.

강화초지대교를 지나면서 카 센터를 찾아 보아도 문을 닫아 그런지 간판 자체가 보이 않는다.

어쩌는 도리 없이 차선을 변경치 않고 앞차와 거리를 유지 하며 안산 집 까지 왔으나 집으로 들어 오는 길은 좌,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한번에 회전이 안되어 전후 왕복을 반복하며 5분 이상 애를 먹이며 집까지는 왔으나 주차 라인으로 올릴 수 없고 그렇다고 차를 도로 복판에 세울 수도 없어 결국 보험 회사에 전화를 해 견인 요청 하고 인근의 현대 자동차 정비 공장에 입고 시키고 나니 10시가 넘는다.

집사람은 어찌 집까지 왔냐고 ,,,

사고 안 나길 천 만 다행이라고 ,

또 가지 말라 했는데 말을 듣지 않아 이런 사고를 당했다고 투덜 댄다.

다행이긴 하지만 짜증도 나서 밥을 먹기 보다 소주를 더 마시고 사진이 뭔지 12시 까지 사진 보정 작업을 하다가 잠을 청한다.

한 사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참 고생을  많이 하는데 이를 계속해야 할 지 되 묻지만 사고 무서워 못 나가면 죽음과 같으니 해도 또 나갈 것이다.  


2018.03.02 . 금. 09:10 어제 입고한 정비공장에 갔다. 

공장장이 점검하더니 보험처리 하란다. 수리비가 5,60만원이내면 현금 수리 하겠다니까  고칠대가 한두군데가 아니란다. 

대충 계산하더니 백만원이 넘을 것 같으니 보험처리 하자며 신고를 하란다.

난 안개등과 뒤에 있는 오일 배관만 망가진 줄 알았는데 펌퍼도 깨지고 라지에다 그릴에 오토쿠르즈 판낼도 고가품인데 깨젓고 안개 등에 오일 파이프 까지 합치면 부속값만 도 백이 넘으니 빨리 사고 신고하란다. 

신고를 하니 접수번호가 공장장 폰으로도, 내폰으도 문자가 들어 온다. 

쿠르즈 센서 판넬은 지금 부품이 없어 월요일 16시에나 입고 되니 그후에 연락해 주겠다 한다. 

화요일 골프를 가야 하는데 안되면 어쩌지 ???

랜트를 물어 보니 제네시스는 20만원도 넘는단다.

천상 택시를 불러 야 겠네....

참 사진 한장 찍으려다 X 빠지네 ....

집에 와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다. 

내 잘못도 아닌고 들 짐승이 뛰어 들어 그 놈들이야 죽었겠지만 

난 너무 억울하잖아요 . 수리 후 분명 보험료 활증이 늘어 날 것인데 

자연 재해니 면제 받은 방법이 없냐고 물으니 

들 짐승에게 책임을 부여 할 수도 없고 태풍에 가로수가 넘어 지며 차가 망가져도 태풍에 손해를 부과 할 수없기에  해서 

자손 처리가 되기에 현행 보험법상에는 어쩌는 도리가 없으니 재수 없다 생각하란다. 

무슨말을 하리요 .

들 짐승일 경우 주인을 알면 주인에게 부과할 수도 있겠지만 누가 풀어 놓은 개가 죽었다고 사고첬다고 개값 받고

사고차 수리비를 내겠소 ???

집 사람 말대로 참 재수 없는 날이다 ...

집사람이 꿈이 않 좋아 반대 해서 일어 난 악운이라면 

다음에는 집사람 말을 필이 참고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