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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대부도 석양

8월 16일 오후 창밖의 구름이 좋습니다.

카메라를 둘어메고 17시 30분  집을 나섭니다.

물 때가 않맞으니 구봉도나 쪽박섬 쪽은 물이 빠졌을 것이기에

동주염전에 가서 구름의 반영을 찍어 봐야 겠다  마음먹고 출발 했고 

해안도로를 지나가는데 차장에 구름이 좋아 보입니다.

부픈 기대로 달려가는데 ... 

헌데 이게 왠일 ???

시화방조제를 지나는데 구름이 깡그리 없어 젔습니다.

어 이러면 헛탕인데...

반이상을 달려왔으니 되돌아 가기도 싱겁고

내친김에 일단 동주염전에 가보자.

가다보면 하늘이 가상히 생각하시고 구름을 보내 주실 수도 있으니....


동주염전에 도착하고 보니 염전에 물이 하나도 없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소금 생산 준비를 전혀 안 했나 보다.

물 한방울 없는 타일 맨 바닥이다.

하늘에 구름도 한점도 없다.

완전 헛걸이다.

허전한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는데 중간 중간 보행도로에 이상한 문양이 보인다.

보행도로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깔판과 폐 옷감으로 덮어 놓은 것이 그간 밟히고 밟혀

문드러 지면서 이상한 문양이 만들어 진것이다.

아 ! 이거 평범한 석양보다 현대사진전에 출품 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도 있겠네!!!


이어 탄도항으로 향하다가 불도 방조제 주변 해상에 물이 빠지기 시작했으니 수로 물빠진 모습을 찍을 욕심으로

촬영 포인트에 도착하니 해가 넘어 간다.

해의 모습으로 봐서 5분 정도만 일직 도착했으면 완전한 모양의 해를 찍을 수 있었는데 반쪽 해만 찍혀 아쉽다.


일몰시간을 19시 25분으로 봤는데 19:13분인데 해가 넘어가다니 결국 전국 물때 공시 방송에 차이가 많구나 ??? 

앞으로 방송시간보다 20여분 더 넉넉히 일찍 도착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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