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토요일 18:25시 17호 태풍 타파가 부산 앞바다를 통과 하며 강풍 과 폭우를 동반하여 경보가 발령되고
태풍이 지나간 제주지역은 물 폭탄에 강풍 피해가 속출하다고 재난 방송에서 현장 상황을 집중 방송중이라
종일 집에서 창밖에 분주히 지나가는 먹구름을 보며 조용히 지나가기만을 기원하고 있는데
이곳 안산엔 바람도 별로 없고 하늘만 먹통이지 비도 오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중인데
집사람이 밖에서 소리친다.
" 여보 여보 구름이 미쳤나 봐 !!! 빨리 나와 봐..."
옥상에 올라가 보니 석양이 먹구름 속에 조금 생기긴 했어도 서쪽 하늘 일부만 비추어 묵살하겠다고 다시 서재에 들어와
컴 앞에 앉아 작업된 사진들을 검색하고 있는데 양평 전원 주택에 사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야 오늘도 노을이 죽인다. 빨리 옥상에 올라가 사진을 찍어. "
하여 캄을 들고 옥상에 올라가니 좀 전에 본 것 보다 훨 넓은 하늘에 화려한 석양 노을이 조성되어있다.
와 멋있다. 인근 아파트 상공의 석양 노을이지만 해상 노을 같아 보인다.
아쉬운건 이리 멋진 노을을 해변에 가서 찍거나 아님 인근 공원 정상에 올라 찍어야 하는데
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그냥 옥상에서 찍을 수 밖에 없읍니다.
그래도 멋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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