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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전화 위복 ???(어천지 출사 교훈)

2020.02.05 08:00. 수. 청명

어제가 입춘인데 입춘 추위하는지 오늘 아침 이곳 안산에도 영하 9도라 합니다.

하면 호수가 주변에 상고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를 찍어 보겠다고 ....

내일 춘천 소양강 상고대 출사를 대비 해서 상고대 형성여부 확인차 연습삼아 찍어 보자고 출사했습니다.

오늘의 기상 : 최저 -9 . 최고 -3. 구름하나 없는 청명한 날씨라 습도가 39.9  %라서 안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야 하고 습도도 60%이상 되어야 하며 바람이 없어야 안개가 생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여름의 안개 풍경 출사나 겨울의 강변 상고대 풍경 출사시 필히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겨울철 상고대는 일출시 안개가 솟아 올라 영하 10도 이하 기온 에서 주변 나무 가지에 얼어 붙은 것이고 햇빛이 강해지면

이내 녹아서 없어지는 것이기에 상고대 출사 성공율이 20%도 안 된다 합니다.


집 인근에 있는 어천지에 도착하고 보니 호수물이 얼어 있지 않습니다.

차의 외부 온도계를 보니 영하 9도 !!! 일기예보와 일치 하는데 어찌 호수의 정지된 수면이 얼지 않았지???  

얼지 않았다는 것은 새벽 내내 바람이 불어 수면이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하면 안개가 오를 수 있지 않을까 기다려 보았지만 해는 솟아 오르고 안개는 안뜨고 하니 어찌 상고대를 기대하겠습니까 ???

일출시 하늘에 약간의 구름이라도  있어야 일출 여명 풍경도 볼 만 한데 구름 한 점없으니 일출 사진도 맹탕입니다.

해서 수면의 반영 색감이 쓸만해 보여   인증삿으로 주변 일출 풍경 과 호수가 수면 반영을 몇컷 찍곤 귀가 했습니다

헛탕의 아쉬움을 안고 귀가 하여 컴퓨터로 옭겨 보정작업을 하고 보니

일출 풍경은 예상대로  맹탕이고

수면 반영이 난생 처음 만나는 멋진 작품입니다.

오!!! 헛탕이 아니고 횡재 입니다.

전화 위복인지 하늘님의 보살 핌 이신지 ???

우짜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