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작으나마 지나가는 소나기가 내립니다.
산책시간이 되어 집을 나서려 하니 집사람이 비오는데 무슨 산책이냐며 만류합니다.
옛날 소싯적에는 비를 맞으며 20여리 학교도 다녔는데 추억을 곱씹으며 오랜만에 비 좀 맞아 보지요.
우산을 받쳐 들고 공원 휴식터에 도착 잠시 쉬려는데 서쪽하늘에 해가 열리면서 동쪽하늘에 무지개 뜹니다.
소나무 가지에 가려 무지개가 짤려 즉시 포인트를 찾아 이동 하며 몇 컷 잡았습니다.
근래 흔지 않은 무지개 사진입니다.
비를 마다 않고 산책을 나온 하늘님의 배려 인듯 합니다.
하늘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