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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2022년 할매 할아배 바위 해넘이 출사기

2022년 떠나가는 해를 송별키 위해 구봉도 할매할아배  바위쪽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반달섬 선착장의 해돋이 여건을 확인하고 구봉도 할매 할아배 바위 사이에 지는 해를 

넣어 보겠다고  마음먹고  주말에 해넘이 관광 고객이 밀려 갈 것을 대비 40여 분의 여유시간를 

감안 출발 하였습니다.

일차 목표인 반달섬 선착장에 도착하니 수면이 얼어 있다가 반이 녹은 듯 물반 얼음 반인데 

건너편 서해안 고속도로 교량위로 해가 뜰것을 상상해 보니  수면의 반영도 안 잡힐 듯 하고

해돋이 분위가 아닌 듯 싶습니다. 

이어 시화방조제로 접어 들어 잘 나가던 차가 휴게소를 지나면서 차가 정지합니다. 

서해안의 해넘이 명소로 탄도항이 인터넷에 게시된 것을 오전에 보았는데

이 정보를 접한 관광객들이 몰려 가는 듯 합니다.  

네비게이션을 구봉도로 설정했는데 일몰시간 20여분전에 도착할 수 있을 지 걱정됩니다.

포기하고 돌아 설수도 없는 상황!!! 가는데 까지 가보자고 포기상태로 앞차를 따라 가는데 

차가 조금씩 나가면서 구봉도 입구로 접어 드니 여기서는 차가 잘 빠집니다. 

대부분의 차들이 탄도항이나 영흥도 쪽으로 빠지는 가 봅니다. 

그쪽은 여전히 차가 정체중입니다.

이런 상황이면 탄도항에 간다 해도 주차 자체도 불가 할 것 같습니다. 

차가 막힐때는 도착시간이 16:40으로 예측되더니 

차가 풀리면서 16:20에 구봉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 입구 주변 주차공간에는 이미 차가 만차 입니다. 

어 !!! 어디다 세우지 ???

어쩌지 못하고 주차장 마지막 코스까지 접근했는데 주차공간  한 곳이 비여있읍니다. 방금 나간 듯 합니다.

내가 대려 하는데 바로 옆 차도 후진등이 들어 오면서 주차중인 차 한대가 또 나갑니다. 

내 뒤에 따라 오던 차까지 주차되면서 만차가 됩니다. 

그후 들어 오는 차는 돌아 나가야 합니다. 

돌아나가지않은 것이 천천만 다행입니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16:30분 집사람은 보행이 불편하여 인근 벤치에 앉아 쉬겠다 하고 

나는 20여 분 남기고 뛰다 싶이 할매 바위로 달려 갑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할매 바위 주변에 오고 가는 모습과  해 지기를  기다리는 일행들이 보입니다. 

일몰 시간 20분전 16:48분에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카메라를 지참한 고객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문 사진가들이 선점했을 경우 그들과 교대하지 못하면 현장에 와서도 원하는 구도 촬영을 못 할 수도 있는데 ....

오늘은 여유있게 배낭 과 삼각대를 계단에 내려 놓고 올라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진 작가들이 없어 교대할 사람도 없으니 내 맘대로 촬영이 가능 합니다.

천만 다행이다 싶습니다. 

오늘같은 상황에 하늘님의 특별 배려인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길 옆에  산과의 경계선에 50쎈치 높이의 계단이 있습니다.

여기 올라가 손각대로 촬영을 시작합니다. 

노출11에 ISO를 400에 설정하니 샷속이 160분에 1 이라 손 떨림이 없을 것 같아 그냥 샷터를 눌렀습니다. 

17시 20분이 되니 해가 영흥도 산 능선으로 넘어 갑니다. 

금년 한해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미련 두지 마시고 가십시요 .

 

내년에 다시 오실 때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한 좋은 소식  많은 복을 가져오시길 두손 모아 빕니다. 

 

반달섬 선착장
할매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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