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 해돋이를 보기위해 당진시 용무치 선착장에 다녀 왔습니다.
집에서 용무치 항까지 80여 키로이고 네비게이션에서 도착시간이 1시간 10여분 소요된다 했기에
현장에 07:10분에 도착하기위해 06시에 집에서 출발 했고
서해대교까지는 전혀 정체없이 원활하게 차가 빠졌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는데 도로가 젖어 있습니다.
분명 바닥이 얼었을 것 같아 110키로로 달리는 고속도로이지만 운전 40년 경험을 통해 부레이크를 밟게 되면 차가 미끄러지며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를 경험했던 터라 추월하는 차들이 120을 넘는 듯 하지마는 신경쓰지 않고 앞차와의 거리도 충분이 유지하며 정속으로 달려 송악 IC를 나가 대산방향(38번 북부 산업로)으로 진입하니 차가 막힙니다.
앞차만 따라 가다 보니 도착 예정시간이 07시 40분이랍니다.
하면 일출을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
더는 안되겠다 싶어 다른 지방도로(633번 석문 방조제로)를 타겠다 생각하고 " 가곡지하차도 "에서 우로 빠져 나가 석문방조제로를 타고 용무치 항에 도착하면서 일출 20여 분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그간 여러번 다녀 갔던 곳이라 통상 송악- 대산 로선에서 "삼봉교차로"에서 우로 빠져 공단 개발지를 지나 접근했었는데 오늘은 정체구간 16키로 전에 지방 도로로 바꿔 탄 것이 제시간에 도착 할 수 있었기에 그간 많은 운전 경험에서 터득한 예측이라 스스로 자와 자찬 해 봅니다.
해돋이는 바다 수평선 위에 해가 뜨는 것을 희망했지만 현장에 도착하고 보니 미세먼지로 해가 뜨는 것을 볼 수있을지도 의심스러운 일기 상황이라 수평선 위의 일출이 정확하게 어디서 뜨는 지도 식별이 되지 않았습니다.
용무치 항에 도착하여 해가 장고항 뒤산 능선위로 뜰것 같으면 장고항 항구로 이동해서 해를 보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송악 IC에서 대산으로 가는 길이 해돋이 고객 차량들로 30여 분 지체된 후 로선을 변경하여 겨우 겨우 용무치 항에 도착한 터라 뒤 늦는게 장고 항으로 이동하기엔 주차 공간 부터 잡기가 어려울 듯 하여 포기하고 해를 기다렸습니다.
태양의 이동 경로중 동지일 때가 정 동남쪽에서 북상이 시작하지만 겨우 10일이 지났으니 용무치 항에서의 수평선 일출은 예상 자체가 안되는 것이기에 위치 선정을 잘 못 한 듯 합니다.
왜목항에서의 해돋이 행사는 당진시에서 사고를 대비 취소한다는 방송이 있었는데 그래도 주변 항구에 해맞이 관광객이 구름같이 몰려 온 듯하다.
원래 유명한 해돋이 포인트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함인지 이태원 참사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 함인지 소방청 헬기
2대가 상공을 비행하며 바다물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고 방송을 합니다.
썰물때라 대부분의 해변이 모래 사장이라 바다맛도 나지 않았는데 물이 차기 시작하며 일출시간 쯤에는 사진에 바다물이 조금 보여 그나마 다행입니다.
05시 30기상 요구르트 한 개 마시고 06시 집을 출발, 돌고 돌아 집에 오니 11시다.
집사람이 설날이라고 만두국을 조리하여 뒤 늦은 아침식사에 소주 한잔 하고 눈을 붙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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