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이 기른 러시아 3세 소녀 마디나
20대 알콜중독 엄마가 아이 방치해
러시아에서 알콜 중독인 엄마가
아이를 방치하는 동안, 개들이 3살 된 소녀를 길러왔다고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마디나(3)는 알콜 중독인 엄마 안나(23)가 방치하면서 개들과 자라왔다
엄마인 안나가 탁자에서 식사하는 동안 마디나는 개들과 함께 바닥에서 음식을 먹고는 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이 지역 사회복지사가 아이를 발견했을 때에는 벌거벗은 채
팔 다리로 기어다니면서 개들과 뼈를 갉아먹기까지 했다
▲ 마디나(3세)
안나는 집에서 자주 사라지거나
친구들을 집에 불러 술을 마시면서 아이를 거의 돌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디나는 아직도 예스(yes),노(no) 두 단어 외에는 말을 하지 못했으며
사람들이 가까이 오면 개처럼 으르렁거렸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전했다
마디나의 이상행동에 이웃에 사는 아이들도 마디나를 따돌렸다
안나가 화를 내면 마디나는 도망치고는 했지만, 놀이터에는 마디나와 함께 놀아줄 아이들도 없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 안나(23세)
결국 개들이 마디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됐고
아이는 개들과 놀거나 추운 겨울 날에는 온기를 느끼며 함께 자기도 했다
마디나의 아빠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없었으며 이런 상황이 안나가 술을 마시게 했다고 이웃들이 말했다
마디나를 발견한 사회복지사는 “아이는 천사같지만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박탈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마디나를 데려가자 안나는 “내가 아이를 돌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마디나가 당한 시련들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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