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근무자들은 호르몬과 신진대사의 변화 때문에 비만, 당뇨, 심장병 등의 치명적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는 약 860만명의 야간 근무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야간 근무자는 일상적인 9시 출근 - 5시 퇴근 직장인이 아닌 사람들로, 공장 직원, 병원 근무자, 경찰, 경비원, 소방관, 파일럿, 트럭 운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위장 장애, 피로, 수면 장애 등의 문제를 겪는 것으로 파악돼 왔다. 지금까지 이런 문제는 기상 시간과 음식 섭취 습관이 정상적으로 맞질 않아 생기는 '생체 시계' 상의 문제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야간 근무가 인간의 신체에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5명의 남성과 5명의 여성을 데리고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10일 동안 이들에게 불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시간을 정해서 야간 근무자들과 비슷한 생활 패턴을 만들었다.
그 결과, 이들의 신체에서 체중 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렙틴 수치가 떨어지면 식욕이 증가하고 운동량이 저하돼 비만이 될 확률과 심장병이 걸릴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이와 함께 혈당 농도와 인슐린 수치가 변화함으로써 인슐린의 반응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 병력이 전혀 없는 실험 참가자 3명은 야간 근무 환경에서 생활을 한 뒤로 혈당 수치 상에서 당뇨병 초기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또한 낮 시간 동안 혈압이 증가했다.
이런 비정상적인 부작용은 낮과 밤 시간이 정상적 시간보다 12시간 차이가 날때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제한된 환경 하에서 짧은 시간 동안 실시됐기 때문에, 장기간 야간 근무를 할 경우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Night Shift Work Hard on the Heart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nightshiftworkhardonthehear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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