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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시

여름/ 이정옥 글

 여    름/이정옥 글

 

 

매미의 울음과 흡사한 계절이다.

 

황소의 반추인가 보기 딱한 계절이다.

 

저녁놀에 춤을 추는 인어인가

사람들이 물만 먹고 물에 사는 계절이다.

 

사십대 여인의 가슴팍인가

열에 삶긴 만상이 여름의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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