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3일) 오이도 물때는 06:41분이고 일출 시간은 05:39분이다.
한시간 차이이니 현장에서 만수위는 아니래도 수면 반영은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형도는 시화호 내에 있는 섬이기에 오이도 물때 시간표를 참고하여 출사 계획을 잡고
여명 시간 전 05:00에 현장에 도착했다.
한데 형도 촬영포인트에는 물이 하나도 없다.
만수위 한시간 전이면 어느 정도는 물이 차 있을 것으로 짐작했는데 ...
현장에서는 거이 밀물 수준으로 그냥 갯벌이다.
갯벌인데 어디서 무슨 반영???
어차피 나갔으니 몇 컷 주변 풍경을 잡았지만 반영이 없어 씁쓸하다.
08:00시 까지 두 시간을 기다려도 만수위가 되지 않는다.
해는 중천에 올랐고 촬영포인트 지역 낮은 부분에는 물이 차기 시작한다.
바람이 분다.
이러면 만수위가 되어도 인근 야산의 반영이 잡히지 않을 것이다.
만수까지는 한시간 이상 더 기다려야 하지만 바람이 세차 잔물결이 계속 일고 있어
반영은 물건너 갔다.
만수위를 더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철수 한다.
어찌 이런일이 ???
가만히 생각하니 시화호 조력 발전소에서 수문을 닫고 터빈쪽으로만 물을 통과시키기에
시화호 앞 바다의 만수위가 호수내 수면과 일치 되지 않을 듯 하다.
이로해서 호수내 만수위는 상당시간 지체 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하니 앞으로는 만수위 시간을 일출시간 두,세시간 전으로 잡아야 촬영시간을 맟출수가 있을 듯 하다.
오늘 헛걸음의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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