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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구름나그네 염원


하루종일 산마루에 누어 구름을 갈무리한다.

은사같은, 친구같은,엄마같은 ,애기같은 구름.

자주 오면 즐겁고 안 와도 할 수 없는 구름

하루살이만도 못한 삶. 최선을 다하는 구름

인생이 어디서 왔건 어디로 가건 개념 말고

조용히 왔다 물러가는 인생! 그냥 흘러가자.

 

2019년 8월 1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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