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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가훈


울집 가훈(家訓)

 


아래 말씀 중 1번은 내가 장교시험에 합격하고 1966.5.5일 군에 입대 시 아버님께서 남겨주신 유훈이고.

나머지는 명절 때 마다 차례 후 반복적으로 들었던 유훈입니다.

                                                                                     조부모님, 부모님 선영


1.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공직생활을 하는데 부정한 돈을 탐하다 보면 종말엔 집안 망한다.

 

2. 소복은 재근이다.

  우리 집안은 복이 없어 가난하게 살고 있다.

  여자와 화토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 밥은 먹고 산다

  

3. 소탐대실하지 마라.

   생각없이 남의 집 대추를 따먹겠다고 나무에 오르다가 떨어져 죽거나 다치지 말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어 먹거나 안 먹는다고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4. 죽은 자식 끌어안고 울지 마라.

  안 되는 것은 빨리 버리고 시간 낭비치 말고 새로운 자식을 준비해야 한다.

 

5. 진인사 대천명이다 .

   인생과제는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하라. 하느님이 돌 볼 것이고 결과에

   승복하라.


당시 74세이신 조부님도 한 말씀  

다수에 동조하라

난 못 배워서 한마디로 설명할 수가 없는데 들어 봐라.

너는 성격이 너무 곧아 해서 네 생각을 남에게 굽히지 않아 . 문가들의 근성이기도 하지만 너무 강하면 주변에서 따돌림을 받아. 따돌림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사회생활에서 추방 된다는 거야 .

내 말 잘 들어 . 네가 보기엔 이게 사과지 ? 헌데 네 주변 사람들은 모두 복숭아라 하네……. 허면 너는 사과라고 강변하지 . 그들이 착각한다고, 그들을 설득하려고 해 . 안되면 바보라고 달려들기까지 해. 하면 그 사람들은 너를 미친놈. 돌은 놈이라 욕하고 너를 떠나 …….

하니 결국 너만 바보가 되는 거야 .

 

해서 말인데 10명 중 7명이 복숭아라 하면 네가 본 사과는 네 가슴속에 묻고 너도 아 제가 잘 못 보았네요. 자세히 보니 복숭아가 맞네요. 하며 그들의 시각에 동조해야 한다는 거야. 진실을 자제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주변에 동화되어야 사회생활에 걸림이 없이 원만히 적응 할 수 있다는 거야 …….진실이 언제인가는 밝혀지겠지마는 때를 기다려야 해 . 너 혼자 나서다가는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먼저 당하니 이점 명심해야 한다.

무슨 뜻인지 알지 ???

네 명심하겠습니다


                                                                       경상도   조부님, 부친님 고향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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