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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멋진 석양 (시화나래 휴게소 석양)

1월 22일 수요일 오후 !!!

헬스장을 갈까 하다가 거실 창밖에 구름이 좋아 보입니다.

거제도 출사를 다녀 온지도 어느새 10여일이 지났고

방랑의 혼이 발동하는지라 일단 바닷가로 나가보고 파

피곤하다고 누워있는 집사람을 설득하여

" 누워 있느니 바람이나 쏘이자 !!!"

집사람을 대동하고 카메라 챙겨 차에 싫고 일몰시간  30여분  전에 현장에 도착하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출발했습니다.

탄도항으로 갈 것이냐 , 쪽박섬으로 갈 것이냐 ???

탄도항작가 협회서 많은 회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니 나는 쪽박섬으로 가자 ...


대부도 쪽박섬에 가기 위해선 반월공단의 해안길을 지나 시화방조제를 건너 가야 하는데

조금 일찍 출발 하였으니 가는 길에 반월공단 해안길에서  멋진 구름 풍경을 만나면 이도  찍고 갈 욕심으로 출발 했습니다.

헌데 공단 해안길에선 멋진 구름이라기 보다 서쪽 하늘에 장막형 노을 구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 오늘도 헛탕 칠 것 같아 불안해 집니다.

뭉게 구름이거나 새털 구름 아니면 군데 군데 파란 하늘이 보여야 색색의 멋진 노을 풍경이 조성 될 것인데

구름 장막에선 운화(雲畵)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매  헛탕이 걱정됩니다.


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니 일몰 시간 때 하늘님의 배려만을 기대하고 시화공단 옆 해안길을 달려 지나는데

시화 방조제 하늘 위에 멋진 구름  형상이 보입니다.

어 저게 어떻게 형성된 구름이지???

항공기 괘적이라면 직선으로 형성되는 구름이 대부분인데  

2대 이상의 항공기가 여러개의 하트모양으로 연습 비행을 했단 말인가???

상상이 안됩니다.


당장 찍고 싶으나 수면이 없는 시화공단 내의 도로 라 차를 세워 하늘만 찍는 것은 의미가 없어 

하트 모양의 멋진 운화가 좀더 머물러 줄 것을 기도하며

시화방조제를 열심히 달려  시화나래 휴게소에 진입 차를 세우고 하늘의 운화를 몇 컷 잡았습니다.

여기서도 수면이 별로 잡히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석양 노을 빛이 조금은 잡혀 반분이 풀입니다.

아니 내 평생 이런 멋진 구름을 본적이 없었기에 횡재한 출사인 듯 합니다.

하늘의 운화는 즉시 뭉개지고 이동하며 변하기에 휴게서 해변으로 나 갈까 하다다 포기하고

쪽박섬에 가서 또 다른 석양 노을을 잡아 보기로 했기에 이내 차를 물아 휴게소를 빠져 나갑니다


25분을 달려 쪽박섬 포인트에 도착하니 서쪽하늘의 짙은 구름으로 석양 빛은 기대 이하입니다 .

미세먼지인지 먹구름인지 수평선 위에 형성된 장막 구름에 뭍힌 해가 아련히 잠겨 집니다.

물 빠진 해변에서 쪽박섬으로 이동하여 몇 컷 찍어 보지만 작품이 될 수 없어 포기하고 귀가 했습니다.


시화나래 휴게소의 창공에 멋진 운화를 연출해 주신 하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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