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일요일 오후.
가을 하늘 같이 파아란 하늘에 힌구름 둥 둥
하늘을 보니 서쪽 하늘 보다 남쪽 하늘의 구름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오 !!!구름이 좋네 ....
어제 대부도 석양 출사 허탕 첬지만 오늘은 좋을 듯 합니다.
남쪽 하늘 구름이 좋으니 오늘은 제부도로 가자 ...
물 때가 20:10 이고 일몰시간은 18:40 이라 제부도 출입이 가능 할 것이고
3형제 바위주변에 물이 차지 않으면 다양한 구도로 석양을 찍어 볼 수 있을 것이기에
이동시간을 고려 16:10분에 집을 출발 17: 10분 제부도 출입구에 도착하니
19:10분에 출입이 통제 된다 합니다.
현장에서 해가 넘어 가는 18:30분 경에 철수 하면 됩니다.
제부도 입구까지 오는 동안 하늘의 변화를 보니
제부도 상공에 동서로 검은 먹구름이 보입니다.
남쪽 방향도 당진 방향의 창공이 조금 보일 뿐이고
북쪽 하늘 대부도 쪽만 하늘의 뭉게 구름이 점점이 보입니다.
철수 할 까 생각도 들었지만 내친 김이니 북쪽 하늘의 구름이라도 찍어 보자 ...
그리고 일몰 시간 까지 1 시간 정도 여유가 있으니 먹구름이 동편으로 지나갈 수 도 있으니
하늘님의 처분만 기대 하고 일단 진입 했습니다.
제부도 북쪽에 있는 제부항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밖으로 나오니 거센 바람이 몰아 칩니다.
보행이 어려운 정도 . 일부 산책객이 허리를 꾸부리고 등대 전망대 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찍어 봐야 그냥 구름 사진인데 노을 빛이라도 곱다면 모르지만 그냥 가을 하늘 구름이라
포기하고픈 생각도 들었지만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 동행한 집사람은 차에서 대기 하라 하고
귀마개 있는 모자를 착용한 지라 모자가 바람에 날라 갈 것 같아 두손으로 감싸 쥐고 바람을 등지고
이동하여 촬영시는 난간 기둥에 의지하여 샷터 누르기에 급급했습니다.
운 좋게 일부 데이트 족이 있어 심심한 사진은 면한 것 같습니다.
데이트 나온 분들도 이 거센 바람을 마다 않고 마음 먹은 코스를 돌아 나오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등대 전망대 주변 풍경 몇 점 찍고 급히 돌아 나왔습니다.
이어 형제 바위 쪽으로 나가니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급류 흐르 듯 합니다.
먹구름이 조금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쪽 해넘어 갈 곳의 하늘이 조금 열렸습니다.
집사람은 만류하였지만 내친 길이니 찍고 보겠다고 형제 섬 주변으로 걸어 들어 갑니다.
여기에도 데이트 족이 한 분 보입니다.
참 대단 합니다.
젊음이 아닐까 합니다.
모래가 날려 아무래도 카메라에 침투되지 않을 까 싶어
점버 속에 넣고 이동하고 두손으론 모자 날라 갈까 싶어 두 귀를 감싸 주고 걸어야 하기에
정상적인 보행은 불가한지라 이곳에서도 급하게 몇 컷 찍고 18:30 철수 했습니다.
귀가하여 찍어 온 사진 보정하고 보니 고생한 값은 그런대로 보상 된 듯 합니다.
" 멋진 풍경 사진 !!!" 이 거 그냥 앉아서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고행의 산물임을 절감한 날입니다.
제부항 주변 풍경
형제 바위 쪽 석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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