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웅도 기상 현황 : 물때 11물 만조시간 19:06 일몰시간 18:57 18:00경 구름 많음.
일주일 전 사진 동호회 동료와 당진의 노적봉 일출 포인트를 돌아 보고 웅도로 가서 석양 포인트 찾아 촬영하기로 약속했고 실 출사는 당일 일기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이동거리와 일몰시간을 감안하여 집에서 15시에 출발하기로 했지만 오전 일기 예보를보니 오후에 구름이 많다 한다.구름이 많으면 완전 먹통 하늘이라 해는 고사하고 노을 빛 촬영도 안 될 것 같아 취소 하자 하니 그냥 드라이브 삼아 가서 회나 먹고 오자 한다. 사진을 안 찍는 다면 굳이 15시에 출발 할 이유가 없으니 시간을 당기자 하여 한 시간을 당겼다. 내 차로 둘이 놀러가는 것이기에 인근에 살고 있는 동기생을 불러 14시 출발했다.
교통흐름이 좋아 예상대로 15:00 용무치 항 선착장에 도착해서 끝까지 걸으며 노적봉 촬영시 고려해야 할 상황등을 알려 주었다. 이어 인근 왜목 항, 도비도항, 삼길포 항을 돌아 보고 16:10 옹도 남쪽 전망대에 도착 매섬 촬영 포인트도 알려 주고 다시 서남쪽 웅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먹통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오!!! 하늘님이 오늘의 출사를 배려 해 주실 것 같으니 일몰시간을 기다려 보자고 했다. 아니 한 시간 일찍 출발 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웅도에는 식당이나 다방이 없어 앉아 기다릴 만 한 곳이 없는데 어찌 두 시간이나 기다리나 ??? 또한 만조가 19:06분이니 18:10 전에는 섬을 나가야 하니 18:57 마지막 일몰 촬영은 섬을 나가 대산읍 대로리 해변에서 찍겠다고 생각하고 웅도리 서북쪽 해변에서 산책을 하듯 여유를 부리며 해변의 풍경을 담는다. 하늘의 구름이 열리며 파란 하늘이 보이고 새털 구름에 노을이 든다면 멋진 작품이 나올 듯도 하다. 18:00 시가 되었지만 노을이 들지 안는다. 이제 웅도를 나가야 한다. 18:10분 웅도 진입 잠수교에 이르니 어 어느새 물이 찼네.....웅도에 갇쳤네 .... 이제는 물이 빠질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해서 다시 차를 돌려 서북쪽 해변으로 갔다. 해가 넘어갈때 까지, 물이 차 올라 차를 이동 시켜 놓고 촬영을 계속했다. 주변을 살피니 인근 농장 옆 해변 쪽에 작은 연못이 보인다. 인공 인듯하지만 바닷 물이 차면 해면이고 빠지면 연못이 되니 안에 고기가 많을 듯 하나. 물이 차는 곳에 망이 설치되지 않아 양식장이나 고기를 잡기위한 연못은 아닌상 싶다. 바다에선 파도로 구름 반영이 안 잡히는데 여기선 구름 반영이 보인다. 굿! 굿! 굿! 여기서 멋진 노을을 잡을 수 있다면 횡재하는 거다. 철수 시간 착오로 섬에 갖힌 것이 오히러 잘 된것이네 .... 해는 넘어 가는데 황홀한 노을 빛은 잡히지 않았다. 조금 미흡하지만 그래도 하늘님께 감사해야 한다.
해는 넘어 갔어도 잠수교에 물이 빠지려면 두시간은 더 기다려 21시가 넘어야 될 것 같다. 동행한 동기생이 춥다고 배가 곺으다 한다. 돌발 상황이니 덧 옷이나 음료, 비상식량을 어찌 준비하랴 ....식당이 없는 곳에서 자꾸 배가 곺으다 타령을 하나 민박집에서 라면이라도 부탁하고 싶지만 민박집 한집 있지만 불이 꺼져 있으니 어쩌지 못하고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잠수교 선착장으로 이동을 하는데 해변 산책로에 이상하게 생긴 가로등이 보인다. 등불 밑에 무지개 빛이 보인다. 광고등인지 깃발인지 사진 찍어 볼만 한 대상이다. 해서 차을 세우고 해변으로 걸아가 가로등을 찍었다. 아!!! 이것도 물에 갇쳐 얻은 행운이다. 이어 잠수교 입구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물이 빠지길 기다려며 카톡도 하고 잠수교의 야경도 찍었다. 배고픔도 잊고 나의 착각으로 얻은 멋진 전과물이다.
21:16 육지에서 섬으로 소형 화물차가 들어 온다. 웅도에 사는 분이라 물이 따지는 시간에 맟춰 진입하는 듯 하다. 만수 물 때 두시간 10분이 지나야 잠수교의 통행이 가능해 진다. 나는 승용차이기에 5분 뒤에 잠수교 바닥에 물이 거의 빠진 시간에 바닷물이 차체에 튀지 않게 서행해서 다리를 건냈다.
21시 35분에 삼길포 항을 지나가지만 10시까지 영업할 것이니 식사가 안 될 듯 하여 직행하여 당진 현대 제철소 부근 주유소 옆에 GS 편의 점이 보인다. 배곺으다는 동기생을 위해 빵과 커피를 샸다. 빵은 동기생만 먹고 우린 커피만 한 모금 마셨다.
22시에 송악 IC를 진입 22:50분에 집에 도착하니 집사람이 저녁상을 차려 놓고 기다린다. 미안하고 감사 할 뿐이다.
반주를 겯들려 간단히 식사를 하고 하루 여정을 되돌아 본다. 물 빠질 시간 계산 착오로 난생 처음 섬에 갇히는 경험도 하고 섬에 갇히면서 먹구름으로 사진은 헛탕 칠 것을 예상했었지만 멋진 풍경들을 찍을 수 있게 배려 해 주신 하늘 님께 감사한다.
1. 삼성 S 20 + 핸드폰 사진
핸드폰으로 찍어 물과 반영, 해는 합성 한 사진임. 이렇게 찌고자 하면 해도 매일 이동하고 물때가 맞아야 포인트에서 이동하며 촬영이 가능하고 시기적으론 2월 하순과 11월 초순이 적기이고. 지난달 4회 출사 왔어도 물때가 안 맞고 미세먼지로 작품다운 사진 촬영은 실패 했다 전함.
2. 캐논 5D 마트 3 카메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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