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리 여명

모내기 전 논에 물을 대면 호수가 되어 주변 경치가 반영으로 잡합니다. 

이를 카메라에 담고저 당진군 우강면 대포리 들력에 다녀 왔습니다. 

출사를 위해 새벽 04시에 알람을 설정했는데 

동창에게 시달림을 받다가 잠이 깼는데 

3시 40분입니다. 

 

"내가 학생으로 기말 시험을 보았는데 100점 이랍니다.

반 동료가 어떻게 100점을 받을 수 있냐고 ???

시험문제를 선생님과 짜고 빼 돌린게 아니냐고 시비를 합니다. 

아니라고 내 자력으로 그냥 답을 쓴거라고 ..."

선생님은 보지도 알지도 못한다고 항변하다가 잠에서 깬 것입니다. 

 

꿈자리가 어수선해 출사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혼란스럽지만

계획된것 하늘님만 믿고 04시에 집을 나섭니다. 

 

04:50분 맷돌포 선착장 여명을 잠시 훌터 보고 

05:20분 현장에 도착하니 동편하늘에 노을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때가 아닌지  작년(5월11일)엔 50여 명의 진사분들이 운집해 소란스러웠었는데 

금년엔 아무도 오지않았네요 

하늘에 구름이 없어 멋진노을이 될 것 같지 않고 새벽기온이 8도씨 인데도 추워서 차에서  일출 때를 기다리니 

해상 일출시간 보다 12분 늦게 05시 50분에 해가 뜹니다. 

밖이 추워 일단 귀가를 했고 집에와  보정작업을 하고 보니 

그런대로 멋진 풍광을 잡은 것 같습니다. 

 

아 이게 꿈의 결과인가 합니다. 

하늘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