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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시

너에게 주는 말 /글 노은




♧ 너에게 주는 말/ 글:노은 ♧

 

그래, 사랑할게.

네가 말했듯이

순간의 삶을 사랑할게.

 

지금 이 순간이 날개 파닥이며

과거속으로 날아가한 점 그림 속의 새가 된다 해도

후회없이 사랑할게.

 

그래, 사랑할게.

다가올 삶도 사랑할게.

 

손에 잡힐듯 왔다가

바람 한 줄기처럼 스쳐 지난다 해도

스쳐 지나가는 그 순간이 영원인듯

치열하게 사랑할게.

 

그래, 사랑할게

나에게 다가오는 바람들이

내 꽃을 거두어가고

내 잎을 떨어뜨리고

내 뿌리마져 흔들어 놓는다 해도

그대로 아낌없이 사랑할게.

 

너를 사랑하듯이

그렇게 나에게 오

내 모든것을 사랑하며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변치않고 내 자리에 서 있을게

 


          <좋은 생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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