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송시

그리움은 사막과 같아서

 

 

'애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은 사막과 같아서 ♥

그리움은 사막과도 같아서

뜨거운 목마름에

먹먹한 가슴은

모래알처럼 넘어가지도 않는

그리움으로 가득하고...

 

거센바람 그리움의 모래 폭풍에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너머엔

신기루마냥 넘실대는

너의 그림자만이 가득하다.

 

가야만 하기에

너를 만나야하기에

그래도 지친 육신을 끌고

한발 한발 내걷는

슬픈 영혼은

또 다시 지워질

발자국을 모래 언덕에 남기며

하얀 달빛을 쫒아 간다.

 

보이는 건

아침이 되면 사라질

밤하늘에 걸린 너의 얼굴...

행여 잊혀질새라

눈이 짓무르게

바라보면

가슴에는 눈물만이 흐른다.

 

절망뿐인 사막에서

그래도 너를 사랑하기에

마음 깊은 곳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 만들어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어르고 달래며

터벅터벅 걸어간다.

 

절망뿐인 사막에서

그래도 너를 사랑하기에

뜨거운 목마름으로

너를 찾아간다.

 

-좋은 글 모음에서 -

 

 

행복 /글 :신현림  (0) 2012.01.19
희망/신혜림  (0) 2012.01.19
달 그리고 바다 /허영미   (0) 2012.01.19
하늘이 허락한 시간 /린다 새킷  (0) 2012.01.15
가을 편지/ 이해인  (0) 201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