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를 대학이라고 우기는 여자
허장강을 강이라고 우기는 여자
몽고반점을 중국집이라고 우기는 여자
안중근을 내과의사라고 우기는 여자
팁골공원과 파고다공원이 다르다고 우기는 여자
LA가 로스엔젤레스보다 멀다고 우기는 여자
으악새가 새라고 우기는 여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주일에 두 번씩 조선 일보에 칼럼 쓴다고 우기는 여자
구제역이 양재역 다음이라고 우기는 여자
비자카드 받아놓고 미국 비자 받았다고 우기는 여자
'지명 시리즈'
와글와글 분주하게 시끄러운 도시는? 부산
생선 매운탕을 좋아하는 도시는? 대구
노래를 부르려는 사람이 먼저 찾아가는 도 시는? 전주
식욕 없는 사람이 찾아가고 싶은 도시는? 구미
술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도시는? 청주
보석을 밝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도시는? 진주
싸움이 끊일 새 없는 도시는? 대전
뜁박질에 인생을 걸고 사는 도시는? 경주
무서운 도시로 널리 알려진 도시는? 이리
철부자로 알려진 도시는? 포항
'들어도 기분 나쁜 칭찬' 시리즈
당신은 살아있는 부처님입니다. (선행을 베 푸시는 묵사님에게)
할머니, 꼭 백 살까지 사셔야 해요. (올해 연세가 99세인 할머니에게).
참석해주셔서 자리가 빛이 났습니다. (대머리 아저씨에게)
참 정직한 분 같으세요. (직구밖에 던지지 못해서 좌절하고 있는 투수에게)
당신의 화끈함이 마음에 듭니다. (화상을 입은 환자에게)
당신이 그리워질 것 같군요. 다시 꼭 한 번 들러주세요.
(간수가 석방되어 나가는 죄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