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송시

해변의 아침/ 미산 윤의섭

 

 

 ♧ 해변의 아침/미산 윤의섭 ♧

 

수정같은 바닷물

갯바위 씻어내며

찰랑찰랑 일렁인다

 

깊은 물속이

유리같이 비치니

해초사이 물고기가 이리저리 회유한다.

 

안장바위 걸터앉아 수평을 바라보니

바다가 올랐는지?

하늘이 내렸는지?

뜻모를 띠구름이 저홀로 떠있구나.

 

아침햇빛 반짝이며

고기배 돌아오니

갈매기 날아들고

풍어선 고동소리 선창으로 퍼진다.

 

 

 

 

 

 

'애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망합니다/春蘭 왕영분  (0) 2012.09.29
꽃 속에 그대가 있었다/ 김태영  (0) 2012.09.28
가을 빛 / 이해인   (0) 2012.09.02
예쁜 가을 길 / 한상우  (0) 2012.08.25
봄 편지/이해인   (0)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