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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유머

나갈때는 니 맘대로는 못간다.

할머니가 산 비탈 밭에서 밭을 매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천하 오입쟁이가 할머니를 차다 보니 할머니가 홋치마만 입고
밭을 매고있는 지라 ,주위에 딴사람도 보이지 않고 비록 늙기는 했어도
여자는 여자인지라,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슬금 슬금 다가가서
슬쩍 집어 넣었다.
"왼놈이 발직한 짓을!"
"할머니꺼가 하도 예쁘게 생겨서 손가락 한번 너 보았습니다."
"몹쓸놈! 내 나이가 몇 인데 손가락 과 물건을 구분 못 할것 같으냐? 내
코에서 단내가 나는데도 손가락이라고 쏙일 셈이냐? 이놈아!"
"할머니 몰라 뵈었어요. 그러면 그냥 뺄 까요? "
"버리장머리 없는놈! 들어올땐 네 맘대로 들어왔지만 나갈때는 네 맘대로
못 나간다.기왕에 남에 집에 들라 치면 이방 저방 골고루 구경하고
가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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