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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별궤적 실패 일기

어제는 비온 뒤긴 하지만 아주 오랜만에  하늘이 청명합니다.

말그대로 구름 한점 없습니다.

지난 봄 이후  별궤적 사진을 못 찍었었기에

연습 삼아, 행여 작품 하나 생각하고

집사람에게 동행 해 줄 것을 사정하여

일몰시간을 계산하고 집을 나셨습니다.

시화 방조제를 들어서니 차가 꽉막혔네요.

만조시간이 18:00이고 휴무일이라 낚시를 나온 차들이

갓길에 즐비하고 티 라이트 휴게소 주차장이 만차인 듯

차들이 정지 상태입니다.

생략하고 30여분의 정체로 대부도 메추리섬 포인트에 도착하니

넘어가는 해가 반만 남았습니다.

구름이 없어 노을 빛이 곱진 않치만 그래도 반해라도 건젔으니 다행이기도 합니다.


 


해는 넘어 가고 선재대교 야경 포인트를 찾아 별궤적을 촬영하는데

낚시나온,  나오는 차량들의 불빛이 사진에 영향을 받을 것 같으나

어쩌는 도리가 없어 촬영을 계속하였습니다.

주제가 멀어 탑론 28-300랜즈 50미리로 구도를 잡고

노출을 30초에 맟추려니 조리개 11에서도 과한것으로 깜박입니다.

하여 m모드로 30초 조리개 11로 하고 iso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촬영을 하였습니다.

집에와  작업을 해보니 별이 거의 안 보이는 상태 ! 전 화면에 큰별 4개 정도가 겨우 보일 뿐입니다.

장소 선정을 잘 못 한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의 야간 서광으로 사진은 아주 어둡게 찍히면서 별은 보이지도 않고

240장을 찍어와 기본 보정 후 합성 프로그램으로 합성해 보니 별 궤적이 없는 뿌연 사진일 뿐입니다.

16:30에 집에서 출발 22:50 귀가하고 01:00시까지 작업한 노력은 완전 꽝입니다.

참 허전합니다.   


머리가 복잡합니다.

지난 봄 쪽박섬 별 궤적 촬영 시에도 선재대교 야경을 주제로  촬영했었지만 별 궤적이 잘 잡혔는데 ...

그간 달라진 것은 5Dmark 2에서 mark3로 기종이 변경되었을 뿐인데

별이 안보이는 것은 고사하고  왜 아주 어둡게 찍히지 ???

카메라 세팅상태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조리개 우선모드로 조리개를 11로 설정했을 때 30초 노출이 깜박거려 iso를 자동으로 설정했더니

실제 촬영사진을 보니 iso가 1600천까지 올라 가며 15초로 찍힙니다.

해서 수동모드로 조리개 11과  30초로 설정하고 iso를 자동으로 찍었는데

아무래도 조리개를 11로 설정한 것이 문제인듯 합니다. 같은 시간에서는 11이 상당히 어두울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레벨을 훨씬 밝게 보정한 사진입니다.)


결론은 다시 가서 전 처럼 세팅해서 찍어 봐야겠습니다.


  일  자

  장     소

 조리개

샷터 

  iso

  노 출 보정

 2015.03.23

 운여 해변

  5.6

  30

 1000

 0      평가

 2015.04.26

 서산 해변

  8.0

  30

 1000

 0      평가

 2016.01.10

 전곡항

  9.0

  30

   800

 0      스팟

 2016.02.05

 쪽박섬

  5.6

  30

 1000

 0      스팟

 2016.04.05

 태안 황 도

  7.0

  30

  1600

+0.33 평가

 2016.10.03

 메추리섬  11.0  30   600 0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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