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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장노출 교훈

1월 30일 목. 17:30 대부도 장노출 출사 교훈

대부도 제1일 해솔길이 시작되는 지점 우측 해변에 적지 않은 바위 군락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만조시는 바다물에 묻히고 간조시는 모래 사장에 바위만 덩그런히 남아 있습니다.

인근에 살고있는 소인은 석양 풍경 사진 찍기를 좋아 해서 이곳에 여러번 들렸습니다.

3년 전 동해안 포항 인근 해변에서 장노출 촬영을 해 본 경헙이 있어 동해안에 가면 장노출 파도 풍경을 찍곤 했지만

서해안에선 파도가 약해 파도 모양이 구름 형태로 찍히지 않기에 찍겠다 생각을 안 해 왔습니다.


"2017년 2월 24일 주전 몽돌 해변에서 찍었던 장노출 풍경" 



그러던 중 오늘 오후 15:00 시경 창밖을 보니 뭉게 구름이 좋아 보이는 지라  멋진 석양 노을 과 해변의 장노출 풍경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며

급히 출사 준비를 했습니다.

일몰시간은 17시 50분. 만조시각은 20:00경입니다.

만조 두 시간 전 정도에서 해변 바위 군락지에 물이 들어 오는 시각이라 이때가 일몰 석양 풍경 사진 찍기 적시 인 듯 합니다.


장노출 촬영을 하려면  ND 필터가 기본이고 샷터 시간을 계산해 보기 위해

집에서 필터(ND64와 400 )를 이중 조립하고 창밖 하늘에 노출을 측정해 봅니다.

조리개를 2.8에 그리고 감도를 100으로 설정하여 셧터 속도를 측정해 보니

30초에서 깜빢입니다.

아 어둡구나 !!!

조리개를 5.6으로 설정하니 25초 나옵니다.

감도를 200으로 올리니 15초 나옵니다.

파도를 장노출로 찍으려면 적어도 30 초 내지 1분 정도의 장노출로 찍어야 될 것이니

현장에서 다시 측광해서 설정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현장에 도착하고 보니 멋진 뭉게 구름은 어디론 가 날라 갔네요 .

아 오늘도 멋진 석양 풍경은 헛탕인 듯 합니다.

내친 김에 파도 장노출이나 찍어 볼 요량으로  

포인트를 찾아 삼각대를 받혀 놓고 측광을 해보니

노출 2.8  ISO 400 설정하니 20여 초 나옵니다.


아 !!! 준비를 한다는게 필터와 손가락 시러울 까 보아 수갑까지 챙겼지만 핵심 부수 기구인 자동 샷터를 빼 먹고 왔네요.

자동샷터로 타임을 설정 하고 샷터를 누르면 굳이 카메라를 손으로 쥐고 있지 않아도 되는데...그래야 만 카메라 떨림도 방지 할 수 있는데 ....

우선 30초로 찍겠다고 카메라를 두손으로 부여 잡고 샷터를 누른 후 입속으로 30을 셉니다.

샷터가 들어가지 않네요...

아!!! 필터가 넘 어두워 카메라가 초점을 잡지 못해 샷터가 작동되지 않네요... 

이과정에서 샷터우선(TV)으로 . 수동(M) 설정으로 변경해 도 촬영이 안 되네요...

아 !!! 렌즈의 자동 초점(AF)을 수동 초점 (MF)로 바꾸고 초점 거리를 무한대 " ㄴ"표시 선에  맟추고

벌브(B)촬영으로 설정하여 샷터를 누르니 샷터가 작동됩니다.

30을 세고 샷터를 띠고 사진을 보니 깜깜합니다.

필터가 넘 어두워 사진이 안 찍히기에 조리개는 2.8에 두고 ISO와 샷터 시간 만 바꿔 가며 몇 장 찍고 나니 물이 차 오르고 해는 넘어 가고

철수를 해야 했습니다.


집에 와 작업을 하고 보니 예상대로 파도가 바위에 부딛치면서 물 방울이 뛰어야 하는데 수면과 같이 밀려 들어 오다보니 수면과 같아 구름같아 보이지 않네요...

멋진 석양도 파도의 구름 형상도 헛탕 친 날 입니다.

듣던 대로 서해안에서의 파도 장노출 촬영은 멋진 작품을 기대 하기 힘들 듯 합니다.








아래는 핸드폰으로 잡아 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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