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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카메라와 놀기

방장인 소인은 풍경사진 그것도 일출 일몰 위주의

그것도 반영이 잡히는 호수 아님 해변의 풍경을 즐겨 찍지만

여기에도 제약사항이 많다.

먼저 하늘에 구름이 멋있어야 하고

호수는 바람이 불면 안되고

바다는 항시 만수위를 고려해 출사한다.

이거저거 다 고려하다 보니 실제 출사회수가 그리많치 않다.

골프도 치고 친구들 모임도 쫓아 다니지만

사진을 찍고 이를 보정하다보면 미적 환상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

사진을 찍지 않으면 할 일이 없다.

무료해진다.

사느게 지루해 진다.

이러는 과정에서 풍경사진 출사는 못 가더라도 집에서

카메라와 노는 요령이 생겼다.

사진을 처음 배울 땐 배우는 재미로

집에 있는 여러가지 장식품에 조명을 달리해 찍어보았고

더러는 컴퓨터 화면에 배경사진을 열어 놓고 장식품을  접사로 찍어 보기도 했고

어항에 물감을 풀어가며 물감의 번지는 모습을 찍어도 보고

기타 등등 여러가지 기법을 시험해 보았지만 익히고 나니 시들해 진 상황에서

근래는 새벽 일출 출사가 더더욱 만만 찬다.

기온도 춥고. 구름도 별로고. 해가 동남쪽으로 내려가 인근 호수에 반영이 별로고 .... 

해서 오늘은 겨울을 묵묵히 참고 있는 울 집 거실 양란 모습에 조화를 꽂아 놓고

이를 또 호수 일출 풍경을 배경으로 다중 촬영하다 보니 그런대로 놀이가 되네요.....

아니 멋이 있네요.아름답네요 ...

내 눈에 멋있으면 이로 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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