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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찍사 일기

1970년 야시카 하이엔드 필름 카메라를 구입 여행시나 집안  행사등의 사진을 찍어온지 어언 49 년

20대 중반에서 어느새 70대 중반으로 세월이 흘러 갔습니다.

젊었을 때는  기록 보전용으로 사진을 찍어오다가

나이들어 작품사진에 관심이 발동하면서

2013년 여름 전문가용 렌즈 교환식 디지탈 카메라 캐논 EOS MARK2를 구입하고

이어 한양대학교 평생학습원 사진반에 입학하여 초급반 , 중급반. 심화반 . 인물반 . 여행사진반을 수료하고

사진반 동료들과 때론 혼자서 전국을 누비며 미친듯이 사진을 찍었고 집에와 컴퓨터 보정작업을 하면서 색감도 익히고 하여

전국 사진 공모전과 촬영대회에 참가 작품을 출품 25회 입선 수상하면서

2018년 11월엔 한국 사진 작가 협회 정회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초딩이 작가 수준이지만 앞으로 시간되면 사진을 찍긴 하겠지만

나이들어 허리 협착증으로 보행이 불편하고 행동이 느려 단체 출사시 동행하면 일행에게 누가 될 것 같아 자제해 오던 차에

, 공모전 시상식을 보면서, 회원들의  전시회 실상을 보면서 세계적인 유명 사진가 되려면 인물이고 풍경이고 연출사진이고

남다른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데 전장의  처참한  피해상황이나  난민촌 실상. 고산지대 . 원시림 생태계,  수중 생태계 등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육체적으로,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투자하기가 불가능 한 상태라 초딩이 수준이지만  사진의 목표를 수정코저 합니다.


세계적으로 수 많은 찍사들이 유명작가가 되겠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99.99%는 취미수준에서 끝났고

앞으로도 그렇게 끝날 것입니다.

코끼리가 바늘 구명을 통과하겠다고 도전하는 자체가 무모하 듯 이제 사진도  아마추어가 유명작가가 된다는 것이 무모한 경쟁인지라 , 살아서 사진 몇 점에 몇 푼 받는다고  노년 인생에  보탬이 되는 것도 아니고 부귀영화 자체가 허상인데 죽어서 유명작가가 된다 한 들 노년 인생에 별무하니  그냥 살아서 평안하게 마무리 함이  순리인 듯 합니다.

늙은 나이에 불가능 한 도전에 더이상 허송 할 필요가 없음을  뒤 늦게 인식하였습니다.

하여 앞으로는  남은 인생 기록 사진이나 찍고 시간 되면 취미활동으로, 여가 활용으로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즐기는 구름사진, 운해 사진. 일출 일몰 노을 사진이나 찍으려 합니다.

남들이 다 찍는 사진에 경력도 없는 놈이  무슨 유명 작품을 기대하겠습니까???  

그냥 세월을 낚는 마음으로 사진을 대할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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