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유머 모음
수술을 받기 위해 들어간 아들이 도망가다 아버지에게 잡혔다.“이놈아…! 수술도 하기 전에 도망치면 어떻게?”
“아버지도 그런 말 들어봐요. 도망 안 칠 수가 있는지요.”
“무슨 말을 들었는데?”
“글쎄, 간호사가 이런 말을 하잖아요. 맹장 수술은 간단하니까 용기를 내세요.”
“이놈아! 그건 당연한 말 아니냐?”
“나한테 한 말이 아니라 의사한테 한 말이에요.”
완벽
다인이가 엄마를 따라 이웃집에 놀러갔다. 이웃집 아줌마가 다인이에게 사과를 주었는데
다인이는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받았다. 엄마가 다인이에게 꾸짖듯이 말했다.
“다인아… 어른이 사과를 줄 때는 뭐라고 해야 하지?”
한참을 생각하던 다인이가 말했다.
“껍질까지 깎아 주세요.”
무식한 졸부
어떤 졸부 부부가 연주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늦게 도착하여 연주회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지금 연주되고 있는 곡이 뭐에요?”
남편은 몰라서 옆 사람에게 물었다.
“베토벤 교향곡 5번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바라보며 투덜거리듯 말했다.
“우씨… 벌써 4번까지는 다 지나갔다.”
아내가 남편을 째려보며 말했다.
“그러게 제가 빨리 서두르자 했잖아요!”
흉내
다인이가 학교 가기가 싫어서 엄마 목소리를 흉내 내며 선생님께 전화를 했다.
“선생님이세요. 우리 애가 몸이 너무 아파서 오늘 결석을 해야겠습니다.”
눈치를 챈 선생님이 말했다.
“아 그러세요. 그런데 전화하시는 분은 학생과 어떻게 되시는 분이세요?”
그러자 다인이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예, 우리 엄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