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오후 2시경, 중국 쿤밍의 한 연못에서 거대 ‘괴생물체’가 기어올라와 관광객과 시민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거북을 닮은 이 괴생물체는 작은 눈에 머리엔 수많은 가시가 나있고, 등에는 세 줄로 돌기가 돋아있는 등 마치 악어의 등껍질을 연상케 한 반면, 굵고 긴 꼬리는 마치 뱀의 그것을 보는 듯 했다. 세숫대야 크기의 이 괴생물체는 벌린 입이 어른 주먹만했고 모습이 흉측하기 이를 데 없었다.
괴생물체는 일반 거북과 달리 머리를 등껍질 안으로 들어가게 하진 못했다. 한 사람이 막대기로 툭툭 치자, 괴생물체는 사람 팔뚝만한 막대기를 강력한 힘으로 물고 놓지 않았다. 이 생물체는 무게가 10KG에 달했다.
“작은 공룡 같기도 하고, 악어 같기도 하고……” 괴생물체의 발견 소식이 퍼져나가자, 이를 직접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생물체를 직접 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렇게 생긴 동물은 처음 본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일부는 누군가가 시장에서 사다 방생한 생물이 저렇게 자란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 연못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 방생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방생하는 동물 대부분은 작은 거북이나 물고기 정도지 이 정도로 큰 생물을 풀어주는 사람은 없었어요. 이 녀석은 줄곧 이 연못에서 자라 이만치 큰 게 아닐까요? 수명이 적어도 몇 백 년은 되었겠군요.” 괴생물체를 발견한 쿤밍 모 여행사의 담당자는 이렇게 전했다. 6일 오후 1시경, 이 회사의 경비원이 연못을 거닐다 우연히 뭍으로 기어오르던 괴생물체가 철근에 끼어 옴싹달싹 못하는 것을 발견, 큰 거북인줄만 알고 괴생물체를 구출해냈다. 몰려들었던 시민들은 괴생물체의 흉측한 생김새에 놀라 모두 대피하였다.
오후 4시 30분, 조사를 위해 쿤밍시 삼림공안국에서 파견된 2명의 경찰 역시 괴생물체의 모습에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경찰은 “이렇게 큰 거북류는 처음 본다. 필시 매우 귀한 종이 틀림없다. 멸종위기종일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전했다. 경찰은 ‘거북인 것은 확실하나 정확히 어떤 종인지는 모르겠다. 야생동물연구소로 보내 정확한 조사가 끝난 후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생동물 보호소의 전문가는 ‘이 동물은 악어거북일 가능성이 크나, 어떻게 이렇게 큰 거북이 연못으로 오게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괴생물체가 발견된 연못은 2001년 3월에도 괴이한 거북이 발견되었던 전례가 있다.
::악어거북 (鰐魚- Macroclemys temmincki)
거북목 무는거북과의 거북. 등딱지길이 40∼66㎝. 대형종으로 등딱지에는 3개의 두드러진 줄이 있고 늑갑판과 연갑판(緣甲板) 사이에는 한 줄의 상연갑판이 있다. 그다지 움직이지 않는 근연의 반달거북만큼 공격적이지 않다. 낮에 입을 벌리고 혀를 움직여 먹이를 유인하는데, 사냥감이 접근하면 흰 혀는 분홍색으로 변하여 지렁이처럼 보인다. 물고기나 갑각류 외에 수초도 먹는다. 강이나 호소(湖沼)의 깊은 물 밑에 산다. 미국 남동부에 분포한다.
(출처 야후! 백과사전 http://kr.dic.yahoo.com/search/enc/result.html?pk=15770700&p=%EC%95%85%EC%96%B4%EA%B1%B0%EB%B6%81&field=id&type=enc)
출처 http://news.163.com/08/0407/10/48TUT2KU0001125G.html
*All about China*
http://kr.blog.yahoo.com/jhkey03
'세상에 이런일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들이 몰랐던 놀라운 사실들 (0) | 2012.06.23 |
---|---|
남극대륙의 얼음과 화산의 조화 (0) | 2012.06.23 |
수백개의 발을 가진 괴이한 바다 생물 (0) | 2012.05.26 |
마카오 연못에 괴괴스런 수중생물체 (0) | 2012.05.23 |
은혜를 아는 상어 (0) | 201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