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과 소방관
야간근무를 하기로 했던 경찰관이 일찍 교대해 예정보다 네 시간 이른 새벽 2시에 귀가했다.
마누라가 깰세라 그는 어둠 속에서 옷을 벗고 침대로 들어가려는데 아내가 일어나 앉으면서 "여보 약방에 가서 아스피린 사다줘요. 나 머리가 빠개질 것 같아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알았어요"라고 대답한 그는 방안을 더듬어 옷을 주워 입고는 약방으로 갔다. 그를 맞은 약제사는 깜짝 놀라는 것이었다.
"아니,경찰관이 아니시던가요?"
"맞아요. "
"그런데 어쩐 일로 소방서장 옷을 입고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