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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시

어머니의 강/최경신

 





 

★ 어머니의 강/최경신★

가신 지 어언 십수년

저승에도 세월이 있다면

백수를 맞이할

어머니

 

 

블혹에 여윈 지아비 몫까지

흘려야 했던

한숨과 눈물의 세월을

오늘 저 여울 터 물길에서

만나 보네

 

 

내 안에 멈출 줄 모르는

어머니의 강은

 

얼마나 더 흘러야 바닥이 보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