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아파트에 사는 부부가 있었다.
갓 초등학교를 들어간 아들 녀석이 있던 터라 부부간에 음심이 동했으나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었다.
부부는 생각 끝에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아! 베란다에서 밖을 보다가 사람들이 뭐 하는지 큰소리로 계속 말해줄래?"
아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 저기 빨간 차가 끌려가요!"
"엄마! 저기 아줌마가 자전거 타고 가다 넘어졌어요!"
"어? 저쪽 건너편 아파트 영희네 엄마 아빠가 부부관계 중이시네요."
한창 일에 열중하던 부부는 놀라서 당장 달려와 아들에게 말했다.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초등학생 아들 말했다.
"저기 봐요! 영자도 나처럼 베란다에 나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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