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 -16:30 한림공원 수석원 괴암 괴석 사진 촬영
한림공원 입장료가 만만치 않았다. 성인 한 사람당 6,000원이란다. 석분재원만 보면 되지만 입장료는 모두 내 야 할 것이기에 그간 여러 차래 관광을 한지라 사진 촬영만 아니라면 포기 했을 것이다. 울며 겨자 먹기라고 성인 두 명인데 한사람은 제주 도민(3,500원)이라고 했다. 하여 9,500원을 생각하고 일만 권을 창구에 지불하니 매표원은 내 얼굴을 보고 나이를 묻는다. 진갑이 지났다 했더니 3,500원의 거스름돈이 나온다. 경로 우대 요금으로 계산하는 가 보다. 그럴 줄 알았으면 동기생은 나보다 더 나이가 많다고 했어야 했는데…….
한림공원 관광순서는 야자수 길을 지나 협제 쌍용굴, 제주 석분재원, 재암 민속마을, 새 정원, 재암 수석관. 연못 정원, 아열대 식물원등이 있지만 둘이는 석,분재원과 재암 수석관의 괴암괴석을 촬영하는 것으로 관광을 마쳤다. 내가 부지런히 샷터를 눌러대는 동안 동기생은 벤치에 앉아 다소 지루 한 듯 말없이 기다려 주었다. 그저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다.
18:00 촬영한 사진 동기생 노트북에 옮겨 실상 확인
동기생 전원주택으로 돌아와 동기생이 텃밭을 돌보는 동안 나는 카메라에서 사진 저장용 SD카드를 뽑아 동기생 노트북으로 옮겨 실제크기로 화질(선명도, 색상)을 확인해 보니 기대이상으로 사진이 잘 나왔다. 망원렌즈로 당겨서 화면 가득 담은 괴암괴석 사진들이 마치 조각 작품을 보는 듯 하다. 카메라는 제대로 산 것 같다.
19:00 소라 무침과 소주
술시가 되어 급한 대로 동기생과 둘이서 먼저 술판을 벌렸다.
삶은 소라를 초고추장에 찍어 술안주로 삼았다. 헌데 입맛이 쓰다. 처음 먹어 보는 맛이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동기생도 쓰다고 한다. 하여 다시 내장을 발라냈다. 그래도 조금 쓴맛이 있다.
나중에 이웃에 사는 제주 토박이고 동기생과 형님아우 사이로 지낸다는 신 사장이 왔다.
신 사장은 동기생이 이곳에 집을 짓고 정착하는데 , 농사를 짓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나아가 그가 짓은 농산물과 잡아온 해산물도 자주 나누워 먹는 등 많은 신세를 지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하긴 지금 먹고 있는 소라도 그가 나누워 준 것이라 했다.
하여 신 사장은 우리가 먹고 있는 소라를 보더니 몸체에 붙어 있는 핏줄 같은 검은 살을 더 발라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서정숙 여사가 야채와 초고추장으로 무침을 만들었다. 그래 이 맛이야 ! 술맛이 배가되는 듯 하다.
신 사장이란 분에게 주변의 땅값을 알아보니 평당 10만 원대라고 한다.
동기생 집 옆에 같이 전원주택을 마련하면 좋을 상 싶은 밭이 있지만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살수는 있는지 알아보아 달라고 부탁하려다 그만 두기로 하였다. 우선 내가 바라는 면적은 300여 평 정도이면 되지만 500평일 경우 땅을 분할해서 구입해야 하는데 이는 흥정이 어렵거나 추가 비용이 들게 마련이다.
당장 내가 이곳으로 이사를 올 계획이라면 그렇게라도 해야 하지만 10년 뒤에나 올 것을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셋이서는 식사를 겸하여 10시까지 술을 마신 듯 하다. 만취직전에 술판을 끝냈다.
2006년 5월2일 화요일 캐슬렉스 CC 정규코스 18홀 골프/ 모슬포 해변 괴암괴석 촬영
08:42- 12:30 캐슬랙스 정규 18홀 운동
어제 배정 받은 시간에 맞춰 동서내외와 같이 넷이서 정규홀로 입장했다.
정규 홀은 남쪽 바다를 향해 시설되어있다. 아웃코스는 클럽하우스 앞에서 바다를 향해 치고 나가 동쪽으로 지그재그로 돌아 다시 클럽하우로 와서 마감되고 인코스는 서쪽으로 역시 지그재그로 돌아온다.
페어웨이, 그린은 어제 퍼브릭 코스보다 좀더 넓고 길지만 오르내림은 더 심 한 것 같다. 또한 홀 마다 연못이나 계곡 같은 러프가 있고 좌우로 휘어있어 긴장을 더더욱 고조시킨다.
그래도 오늘은 케디 아가씨가 그린의 경사도를 잡아주어 퍼터 실수를 상당히모면 할 수 있었다.
화요일인데 내장객이 많지 않아 일명 황제골프를 즐겼다. 정말 경기 부담 없이 즐기는 골프를 친 것 같다. 그리고 미 LPGA 대회를 유치한 바 있는 유명 골프장에서 나도 운동을 해 보았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이 역시 동기생 덕이 아닌가 한다.
운동이 끝났다 . 내가 87타. 처형이 89, 동서가 91, 동기생이 92. 대단한 스코어이다. 골프 경력이 일촌한 동기생의 실력도 대단한 발전이지만 처형이 67세, 동서가 71세 고령이신데 이렇게 운동을 하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나도 십년 뒤에 이렇게 칠 수 있을지 ……. 중식은 각자 알아서 하기로 하고 샤워 후 동서내외와 헤어졌다.
14:00 제주 밀면 식당 밀면 중식 후 모슬포 해변주변 괴암괴석 촬영
남제주군 대정읍 밀면 식당에서 중식으로 이곳 특산품이기도 한 물 밀면을 먹었다.
제주산 밀가루로 만든 국수인데 육지의 밀가루 국수 같지 않고 상당히 쫄깃쫄깃 하다.
함흥냉면 같다고 할까? 색깔은 연한 노랑색이다. 육수를 잘 만들어 운동 후의 갈증을 시원스레 해소시켜 주었다. 이어 동기생 집에가 서정숙 여사를 대동하고 사진 촬영을 위해 모슬포 해변으로 나갔다.
내 짐작대로 이미 잘 생긴 놈들은 모두 수거 해 갔을 것이기에 서너 컷 찍는 것으로 끝나고 이어 처형 내가 지어 영업 중인 펜션으로 갔다. 공원 조경에 상당히 투자 한 듯 좋은 돌이 많이 있었다.
드라이브 겸. 해변으로 돌아 해상에 떠있는 형제바위와 산방산 촬영을 마치고 조각공원을 들릴까 하다가 포기(괴암괴석보다 조각이 더 많기에)하고 귀가 했다.
19:000 제주 오겹살 과 소주
저녁에는 대구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고철 수집상을 한다는 조 사장과 동서내외를 초대하여 제주산 오겹살로 술판을 벌렸다. 조 사 장은 동기생 집을 지나면서 시간이 있을 때면 정원에 설치해둔 골프 연습장에서 공을 때려보기도 하는 모양인데 낮에 보니 동기생이 전혀 코치를 하지 않은 듯 도리깨 잡는 식으로 채를 잡고 야구공 때리듯 한다. 두 내외가 골프를 치는 동기생을 보며 고철 수집상을 하는 그가 거리감이나 이질감을 갖지 않고 동기생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니 서울과 전혀 다른 이것이 제주 인심인가 싶다. 동서는 삼겹살을 좋아하지 않아 늦게 오셨다가 과일만 드시고 가셨다.
2006년 5월 3일 수요일 캐슬렉스 CC 퍼브릭 코스 18홀 골프/차 박물관 괴암괴석 촬영
09:00 전할 물품이 있어 처형 집 방문, 처형 승용차 펑크로 같이 출발 못하고 우리만 골프장으로 이동
10:00- 14:30 퍼브릭 코스 운동
오늘은 동기생 내외 와 셋이서 퍼브릭 코스에서 운동을 하였다.
서정숙 여사의 스윙 자세는 언니보다 좋으나 이상하게 실수는 더 많이 한다.
한 시간 뒤에 처형내외도 입장 하셨고 퍼크릭 코스 운동을 마치고 곧 바로 상경하신 단다.
전반전 끝나고 나의 요구에 의거 그늘 집에서 떡 만두 라면으로 중식을 때운 뒤 나인 홀 경기를 더 했다.
15:00-16:00 설록차 박물관 관람 및 괴암괴석 촬영
골프장과 동기생 집 중간에 상당한 넓이의 설록차 밭이 있고 중간에 설록차 박물관이 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도 동남아시아의 차 문화를 한 눈에 알 수 있을 만큼의 관련 자료들이 전시 되어있다 했다. 우리는 차 관련 제품 관람 보다는 박물관 정원에 있는 괴암괴석 촬영을 위해 입장 했다.
공원에는 제주 돌로 여러 개의 돌탑들을 쌓아 놓았는데 미관 조성이상의 무슨 연유가 있을 듯하지만 아는 이 없으니 답답할 뿐이다. 진안 마이산의 돌탑과는 분명 구축목적이 다를 것 같다. 절 같으면 구복과 해탈의 의미가 분명하지만 차 밭의, 박물관의 의미는 조경이상은 아닐 것인데 .......
박물관도 둘러보았다. 많은 종류의 차 제품들이 전시되어있었고 백화점 진열장처럼 옆에서 직원들이 물건을 팔고 있다. 중국의 차 농장에 들리면 독방으로 안내 되어 차 맛을 보여 주며 고객에게 구매 부담을 줄 정도로 적극적인 장사를 하는데 우리 한국에서는 방관 형이라 관광객은 많아도 차를 사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갈증해소 차원에서 차를 넣어 만든 빙 과류 매장만 불티난다.
3층 전망대에 올라가 차 밭 전경을 둘러보니 현 규모가 작은 것은 아니지만 차밭으로 이용 가능한 많은
경작지가 사장되고 있어 안쓰럽다. 차 애호 국들이 동남아로 한정되어있고 그들 나라에도 차가 생산되고 있어 수출량에는 한계가 있어 마냥 증산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괴암 괴석 촬영을 위해 박물관 뒤로 돌다 보니 숲 속에 은밀하게 남근석 조각이 설치되어있었다.
숨긴 것은 아니겠지만 숨긴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박물관 건물 뒤를 돌아보는 관광객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자연석이 아닌 조각상으로 왕 고추 앞에 새끼 고추가 있는데 왕고추의 크기는 성인 남자 신장 만큼하고 굵기도 아람 정도로 힘이 넘치는데 새끼 고추는 높이가 50여 쎈치 정도로 굵기도 힘도 빈약해 보인다. 부자지간의 고추 행진인지 ? 설록차를 마시면 작은 것이 이렇게 커진다는 의미인지 ?
아무튼 혼자 보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여행객과 같이 보기도 흉측하여 결국 숲 속에 숨어있구나!!!!!
17:00 모슬포 포구 둘러봄.
모슬포 포구를 둘러보았다. 저녁 식사용 매운탕꺼리가 있나 해서, 그리고 내가 상경 시 지참 할만한 어종이 있나 해서이다. 포구 주변에 수많은 회집 내지 식당들의 수족관에 고기가 없다.
식사나 술시는 아니지만 식당들이 텅텅 비어있다. 그보다 포구에 배들이 가득 정박해 있다.
바람이 불어 대피하는 것이 아니고 출어를 포기한 배란다. 출어해 보아야 고기도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 기름값 보충도 안 되어 차라리 놀리고 만다는 것이다. 걱정이다, 안타깝다. 인과응보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영원할 줄만 알고 마구잡이로 낚아 올린 결과인 것이다. 바다의 어종도 잡더라도 장기적인 정책적 계획성이 있어야 했다. 비싸진 인건비와 기름값도 자승자박한 꼴이 된 것이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알고 있을까? 어떤 대책을 마련 중일까?
동기생은 안산 집사람의 선물로 간 고등어를 추천하였지만 사양하고 포구를 떠났다.
낮에 운동 중 전화가 왔던 양 사장이란 분의 집을 들렸다. 집에 있는 귤나무를 속아내는 중인데 마음에 들면 가져다 심으라는 것이다. 동기생이 옮길 능력이 없다 하니 자기가 알아서 포장하고 장비 불러 옮겨주겠다 한다. 정말 고마운 인심이다. 답례로 군 동기생도 왔으니 저녁에 소주한잔 하기로 약속한다.
19:00 부대찌게 와 소주
오후에 약속한 양 사장이란 분도 도착하였다. 현대건설 현장소장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여 제주도에 와 전원생활을 즐기시는 분인데 동기생의 전원주택 택지를 직접 흥정해 주신 분이기도 하다. 또한 그의 정원에 있는 5년생 제주 귤나무 2본을 동기생에게 희사 하겠다 하여 내일 옮겨심기로 약속한바있다. 동기생이 직접 만든, 그만의 입맛에 맞는 미제 쏘세이지를 집어넣은 얼큰한 부대찌게로 소주가 살살 넘어간다. 아니 막 넘어 간다. 오늘의 주 화제는 동기생 주택 택지 흥정에 관련된 것이어서 해묵은 오해(시세보다 비싸게 샀고 복비도 따 따불로 받았다나)의 성토요 해명이다 보니 애꿎은 술만 죽인다. 그 바람에 나는 술을 조금 사릴 수가 있어 과음은 모면할 수 있었다.
서정숙 여사가 조금은 거들었지만 3명이서 8병을 마셨다면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술자리를 끝내고 정원에 나와 야경을 즐기면서 못 다한 정담을 계속한다.
초승달이 소나무 꼭대기에 걸려 있다. 야간 촬영이 처음이라 요령도 모르고 술기운에 정상촬영이 되지 않는다. 파도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시상이 절로 뜬다.
제주도 전원주택 (2)
동창이 밝아 온다.
붉은 기둥 하늘을 물들이고,
파아란 바다 기침을 한다.
아 - 좋네!!!!!!
영산홍, 철쭉 꽃 눈인사에
파수꾼 하루방 등 두드려 주고
채마밭 소채류 세면하잔다.
아 - 좋아!!!!!!
골프로 ,낚시로 세월을 보내고
서울 친구, 마을 친구 초대하여
세상 깔고 앉아 술잔에 초승달 띠운다.
아 - 좋다!!!!!!
2006년 5월 4일 목요일 김포 도착/귀가
07:30 김구남 내외와 같이 구남 집 출발
08:30 제주공항 도착(공향까지 배웅해준 사랑 재삼 감사)
자판기 꺼져있어 창구에서 직접 교환 및 골프가방 탁송의뢰(승객 없어 곧바로 탁송됨)
08:45 개찰
15분 만에 탑승이 완료 될 것인가 의구심이 들었지만 지각 승객 없이 정시에 탑승완료
09:00 정시에 탑승기 공항 이륙
300여명이 탑승하는 중형 항공기인데 빈자리가 없고 승객의 80%는 중국 관광객으로 보임. 그네들의 여행 일정이겠지만 제주관광을 마치고 서울 쪽을 관광하려는 가 보다.
어떤 관광 단체인지 어떻게 모집한 관광객인지 남녀노소가 고르게 편성된 것이 특이하다.
탑승하고 나니 피로가 몰려와 눈을 감았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그래 이번 여행을 결론지어야 갰다.
첫째: 제주도 전원생활은 권장 할 만 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김구남 동기생은 잘 선택한 것 같다. 전원생활을 선택하는데 는 여러 가지 이유나 목적이 있겠지만 정년퇴직한 백수들이 여생을 즐기기 위해서는 골프가 최고의 건강관리고 취미생활이기에 골프 면에서만 논하고자 한다.
골프는 같이 운동할 동반자가 3명이 꼭 있어야 한다. 더러는 3명이나 2명도 입장할 수 있지만 정규 홀에서는 필히 4명 입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에 항상 같이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어야 하는데 동기생은 처형내외가 먼저 제주도에 이주하여 전원생활을 하고 계시어 항상 두 내외가 입장하면 되니 동반자 문제는 해결되고 군인 연금 대상자가 아닌 동기생은 서울에서 군인 골프장 입장 시 민간요금을 납부(일일 1인 경비 20만원 정도)해야 하기에 교원 연금대상자로서 부인과 같이 자주 입장 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골프 경비가 육지보다 훨씬 저렴한(퍼브릭 코스 18홀에 1일 1인 6만원 정도)제주도 전원생활 선택은 아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도내에는 여래개의 골프장이 있고 도민들에게는 아주 싸게 골프를 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모양이다. 한마디로 집에서 밥 먹고 퍼블릭코스에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집에 와서 식사를 해도 되고 18홀을 뛸 경우 김밥을 싸다가 먹어도 된다고 한다. 서울에서는 클럽하우스에서 비싼 금액의 식사를 필히 해야 한다는 보이지 않는 압박(차기예약 고려)에 당연한 것으로 순응해야 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제주도에 집을 짓거나 사서 이주하는 것은 투자 면에서 사는 날부터 손해라고 했다. 내가 만일 제주도 온다면 서울에 집을 남겨두고 제주도에서는 아파트나 전원주택에 전세를 얻어 살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나는 집안의 장남으로서 조상님들의 제사를 모시고 또한 선영(11개소)에 대한 벌초를 선도해야 하고 친가 처가에 노모가 계시기에 , 그리고 서울지방에 골프를 치는 동료가 많이 있어 적어도 향후 10년 정도는 서울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금 당장 제주도로 전원주택을 지어 이주 하는 것이 아니기에 장차를 대비하여 전원주택용지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 해 볼 수 있지만 나의 현재 경제력으로 평당 10여만 원 정도의 지가라면 200여 평 정도를 구입할 수는 있겠지만 입에 맞는 위치와 면적을 찾기는 불가능 한 것 같다. 따라서 이 문제는 서둘러 알아볼 필요는 없는 것이다.
두 번째 : 동기생이 구입한 캐슬랙스 골프 콘도 회원권을 나도 구입 할 필요가 있는가?
이도 결론부터 논하자면 아니올시다! 다. 창립회원에 현금 결제 시 10%의 활인 혜택까지 있어 3,800만원에 회원권을 구입해서 골프장 입장을 염가(정회원 25,000원 지정회원 45,000원으로 동반자3명을 대동 입장하여 균등분배 시)로 한다고 해도 왕복 항공료와 부수 경비를 포함 하면 3일 일정(54홀)만 운동을 한다 해도 43만여 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된다.
헌데 현재 여행사에 취급하고 있는 제주도 골프 여행상품 중 경제적인 상품은 1박2일에 부수경비 포함하여 36홀이 43만여 원이고 45홀이면 53만원이면 족하다. 고로 한마디로 회원권이 전혀 필요 없다는 결론이다.
향후 회원권 값이 뛴다면 이익을 보고 팔 면되고 떨어진다 해도 10년 후 다시 반환이 되기 때문에 손해 볼 것이 없다 하나, 내 전망으로는 10년 이내에 제주도나 내륙에 수많은 골프장이 추가로 건설되기 때문에 회원권 값은 훨씬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어 투자대상 품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군인골프장 예약이 한 달 내내 전혀 불가능 할 경우를 대비해서 알아 본 것인데 이럴 경우 매주 여행하기는 그러하고 2박 3일 일정으로 격주로 여행한다고 가정하면 한달에 100만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된다. 이는 회원권이 있어도 들어가고 없어도 들어간다. 그러니 서울 사람들에게는 제주도골프장 회원권을 무용지물이다. 제주도 골프 회원권은 제주도 사람에게만 필요 할 뿐이다.< 아래 도표 참조>
세 번 째 : 여행 총평 : 아주 좋았음!!!!!
마지막으로 여행 총평인데 결론부터 먼저 짓자면 아주 배리 굿이다.
내가 골프를 시작해서 6년이 되었지만 서울 근고 군 골프장(군 체력 단련장)에서만 운동을 하다보니 민영 정규 코스에 대한 혹이심을 금 할 수가 없었다. 특히 제주도 골프장에서는 자주 PGA 경기가 치러지면서 이를 TV에서 대하다 보니 아마추어 골퍼에겐 선망의 코스이기도 하다.
고로 그간 숙원 해오던 꿈을 달성한 것이고 겸하여 제주도에 특산품(?) 이기도한 괴암괴석 사진을 120여 컷 정도 촬영 하였으니 이 또한 대단한 수확이 아닌가!
또한 제주도 전원생활에 대한 실체와 골프회원권의 실효성까지 모두 확인하였으며 아울러 군 전우의 뜨거운 사랑 까지 확인하였으니 이 이상 무엇을 더 바라리오!…….
09:50 정시에 탑승기 김포공항 도착/ 소변보고 나오니 탁송 화물 도착 ,인수
10:25 안산 행 리무진 버스 탑승( 8명 승차: 소비자로서의 미안함 금할 길 없음)
11:45 집에 도착.
집사람이 미리 알고 준비한 된장 푼 야채 칼국수가 기다리고 있다(역시 마누라야!)
제주도 골프 여행 경비 경제성 비교
세부내역은 첨부 양식이 너무 커서 이곳으로 복사가 되지않습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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