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3 월 .오후 삽교호를 다녀 왔습니다.
난생 처음 하는 방문입니다.
관광을,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처음 방문하는 곳이니
이곳은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것입니다.
오늘의 방문 목적도 관광이나 산책 목적이 아니라
가창오리가 요즈음 삽교호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출사정보를 확인차
돌아보기로 작심하고 출발한 것입니다.
집에서 인터넷 지도로 가는 길을, 방향(아산시 인주면 대음리)을 확인하니
가창오리의 군무를 석양노을 배경에서 잡자면 아산방향의 제방을 먼저 확인하고
제방을 돌고 돌아 당진 방향의 제방쪽으로 차량 이동이 가능한지도 확인 할 셈으로 출발 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제방은 주변 경작지의 홍수피해를 막기위해 아주 건실하게 구축한 덕에 뚝으로 차량이동이 가능했습니다.
홍수시 사태를 대비하기 위함인지 제방에는 나무들이 없습니다.
가로수가 있으면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일듯 한데...
소형 선착장이 있는데 이는 호수내 고기잡이 배들 용인듯 작고 한산했습니다.
호수내에는 청동오리 집단이 여기 저기 분산 산책하고 있었고
당진 방향 제방 앞에 소규모의 가장오리떼가 보입니다.
지난주 서천에서 보았던 무리의 1/10도 안되는 듯 합니다.
무리수로 봐서 서천오리떼가 아직 이리로 이동되지 않은듯 합니다.
강폭으로 봐서 당진쪽에서 군무를 시작한다면 거리가 멀어서 석양노을을 배경으로 한 군무 사진은 잡히지 않을 듯 합니다.
당진쪽 제방에서 동쪽 하늘을 보고 찍자면 새벽 여명시 촬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바퀴 돌아 나오는 동안 당진 방향 제방에서 가창오리를 찾아온 진사 한분을 만났을 뿐입니다.
그분의 말로 차안(당진방향)에 있던 가창오리를 고기배가 이동하며 대안(아산방향)으로 쫓아내었다고 아쉬워 합니다.
마지막 나온 출구가 (당진시 우강면 신촌리 669) 삽교호 관리 사무소인듯 한데 출입문에 와이어가 깔려 있습니다.
퇴근하며 출입통제 한다면 낚시꾼들을 포함 늦게 나오는 사럼들은 어쩔지 ???
또 여명 출사시 새벽 출입을 못한다면 돌아 가는 길이 있는지 ???
아산으로 돌아오기에는 너무 먼 거리인데 ....
해답을 모르고 귀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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