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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및 근린공원

운화(雲畵)를 따라

2017.11.23.목요일 오전 흐리고 눈 날리다 오후 갬

 

오늘은 전국적으로 대입 수능 시험 날이다.

어찌던 인연인지 수능 시험이 있는 날이면 거의 날씨가 바람불고 쌀쌀하고 눈비가 흩날린다.

원래 16일이었으나 포항의 지진피해로 일주일 연기되어 오늘 시험을 치른다.

오늘 오전은 지난 16일 보다 더 궂은 날이다.

해도 별 탈없이 시험은 진행되었는 가 보다 .


난 집안에 시험 대상이 없어 별 관심없이 날씨 궂은 탔에 오전을 집에서 소일하다가

오후 들어 국민건강 보험 안산 지사를 방문하여 지난해 정기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운전면허 갱신용)를 발급 받고

돌아 오늘 길에 하늘은 보니 하늘에 운화 (雲畵) 장관이다.

집에 도착, 사진 출사시 나를 따라 다니며 운화에 관심이 많아진 집사람과 같이 데이트 겸 카메라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하늘이 그리는 그림 운화( 雲畵)!!!

집 옥상에서 바라 보던 즐거움을 넘어 오래전 부터 캄에 담아 왔었고

근래 사진 촬영 기법을 배운 터라 운화를 어디서 어떻게 찍으면 좋을 지가 나름 정리된 상황인지라

오늘은 어디로 갈 것인가를 크게 고민하지않고 바다가로 향한다.

제일 좋은 곳은 호수다.

하늘과 호수면에 같은 노울 진 운화가 그려진다면 최고의 작품이 된다.

호수건 바다건 바람이 불어 물결이 생기면 하늘의 운화는 수면에 반영이 잡히지 않기에

운화의 묘미는 반감 된다.


석양 노을 운화만 찍는다면, 여유시간이 없다면 인근 호수로 직행하지만

오늘은 집사람과 드라이브 삼아 출발하는 것이기에, 아직 해가 중천이 떠 있고 시간이 많아 바다와 호수가 있는 대부도로 정한 것이다.

그간 촬영 포인트는 여러번 방문 했던 곳이기에 더듬을 필요없이 반월 공단 해변과 오이 선착장과 시화 나래 휴게소를 지나 대부도 동주 염전까지 직행한다. 

반월공단 해변이나 서해안에는 물결때문에 운화의 반영이 없을 것은 이미 아는 지라 배와 바다와 하늘의 운화만 찍으면 되고

동주염전에 가면 소금을 생산키 위해 바다물이 가두워 진 염전의 반영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니 호수 반영 촬영 목적은 달성 될 것이다.

허나 동주염전이 지금은 소금을 생산하지 않을 것이기에 염전에는 고인물이 없을 것은 분명하나 배수로나 일부염전에 고인물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출발한다.


1. 반월공단 해변 : 바람도 세차고 간조때라 물이 적다.

2. 오이선착장과 시화 나래 휴게소 해변 : 하늘의 구름은 좋으나 석양 노을 빛이 아니라 조금 아쉽다.

3. 동주염전 : 염전은 물이 없고 주변 빈 공간에 빗물인 듯 고여 있어 장화신고 찾아 들어 가니 운화의 반영이 잡힌다.

                   나래 휴게소에서 진사 한분을 보았는데 그도 동주염전으로 왔다. 그는 물이 없다고 탄도항으로 갔다.  

                   처음에는 먹구름이라 포기할 까 하다가 노을이 지기를 기다리다 보니 하늘이 감동하신듯 멋진 운화를 그리신다.


기다리길 잘 했다는 생각 과 아울러 멋진 운화를 선물하신 하늘님께 감사드리고  사진을 순서대로 일괄게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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