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경주 보문단지에서 형제 친목회가 있어 다녀 왔습니다.
만개일자가 이미 방송된 때문인지 경주시로 진입하는데서부터 난리입니다.
경부 고속 하행선 경주 IC로 나가는데 차들이 밀려 나가는데만 30여분이 정체됩니다.
하행선이라면 어찌 되건 경주 이북에 사는 사람들이 벗꽃 놀이차 경주로 몰려 오는 것입니다.
대구고 대전이고 서울이고 잠시만 기다리면 그 지역에서도 벗꽃은 핍니다.
헌데 자기 고장 벗꽃은 망각하고 경주 벗꽃을 보기위해 이렇게 벌떼 같아 몰려 온다는 것이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벗꽃이 없는 지역에서 온다면 이해 되지만 일주일만 기다리면 이웃에 벗꽃이 만개 하는데 왜 이리 미처 있는지 ???
대릉원 주변 식당까지 시내 진입하는 데도 30여분이 지체 되어 한시가 넘어 예약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도로 로변엔 이미 주차 공간이 없고 식당에도 주차가 어렵지만 먼저 도착한 동생들이 자리를 잡아 놓아 소인은 고생치 않고 주차 했지만
대릉원 주변 차량과 산책하는 수 많은 인파가 놀랍습니다.
대충 보아 역시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꽃 핑개 대고 데이트 나온 가 봅니다.
중식 후 주차된 차를 빼면 어디다 세울지, 어디로 가야 할 지, 얼마나 걸릴지 예측이 안되여 대릉원 산책 겸 기념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보문관광단지내에 있는 콘도로 향했습니다.
콘도까지 진입도 쉽지 않습니다. 콘도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곳도 로견주차 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방을 배정받는 후론트에서도 인산 인해 30여분을 기다려 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나이가 든 때문인지 항상 조용히 한가하게 살다 보니 사람에 치여 여행의 즐거움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짜증스러울 뿐입니다.
보문 관광단지 산책도 포기하고 방에서 놀다가 포항 수산물 시장으로 이동 현장에서 회와 영덕계로 석식을 하고 귀가합니다.
콘도에서 일박후 다시 호미곳으로 이동 관광과 중식을 하고 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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