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망각위의 세계






망각 위의 세계


새털구름. 뭉게구름.
구름바다. 구름 산천.
지구 위에 하얀 구름.
하늘 아래 하얀 구름.



천당이어라.
천당이어라.
천당이니라.
천당이니라.


신께서 이루어 놓고
신들만이 살고 있고
신들만을 위해 있는
신들만의 세상이니라.


인간의 세상 위에
신의 세상이 있고
신의 은총으로
신의 세계에 초대받은 나.


인간의 세계에 밤이 온다.
신의 세계에 밤이 온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있어도 없는 것 같이
없어도 있는 것 같이
인간의 세계가 존재하듯
신의 세계도 존재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는 마음   (0) 2020.02.07
9월이 오면   (0) 2020.02.07
  (0) 2020.02.06
그릇을 비워야 행복을 담지   (0) 2020.02.03
생의 의미   (0) 2020.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