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을 좀 더 가두어 두어라(유모 114에서)
옛날에 임금이 자주 다니는 절에 한 여승이 머슴 하나만 두고 살았대요.
근데 그 머슴 놈이 자꾸 자기를탐내는 거 같아서 그놈을 내쫓고 임금에게 부탁하여 고자 한 놈을 골라달라고 했대요.
임금은 전국의 고자를 모두 잡아오라고 했지요.
신하들이 100놈을 잡아와서 진짜 고자인지 시험했어요.
아래 도리를 모두 벗기고 그 앞으로 쥐기는 기생하나를 알몸으로 통과시켰더니 그중에서 열 놈만이 당선됐지요.
다음은 그 열 놈 모두를 기생과 한방에 각각 재워 봤대요.
그래서 겨우 한 놈만 골라냈던 거 에요.
그놈을 여승에게 보내면서 우리나라에서 진짜 고자는 이놈뿐이라 했다지요.
여승이 일을 시키면서 보니까 일도 잘하고 더욱이 남녀 자체를 전혀 분간 못하는 거 같 겠지요 그래서 몹시 만족했어요.
어느 날 여승이 강가에서 목욕을 하는데 누군가 자기를 바라보는 느낌이 들겠지요.
돌아보니 그 머슴 놈이 자기를 멍하니 쳐다 보구 있잖아요.
여승이 급히 몸을 옴 추리며 ''너는 지금 무엇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느냐''
그러니까 그 머슴 놈은 눈이 동그래가지고 ''스님의 몸은 소인과 다르게 생겼소이다.
두 다라사이에 있는 그것은 무엇이오이까?''
여승은 하도 어이가 없어 말을 못했대요.
아무리 고자라도 남여의 거기가 다르다는걸 모를 만큼 세상에 어두운 이런 놈은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여승은 이놈이 앞으로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왈 ''이곳은 나쁜 짓을 한 놈들을 잡아가두는 곳이다''
''그렇소이까'' 머슴 놈은 세상 희한한 이치를 깨달은 듯이 연속 머리를 끄떡이며 돌아갔어요.
어느 날 여승이 밖을 내다보니 머슴 놈이 아래 도리를 벗고 그 위에 스님의 두건을 올려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어쩔 줄 몰라 하겠지요.
여승은 머슴을 불러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그러자 머슴은 ''스님 .큰일 났소이다.
어떤 놈이 스님의 두건을 훔쳐갔는데 보이지 않소이다.''
''이놈아 두건은 지금 네 앞에 걸려있지 않느냐?''
그러자 머슴이 자기 앞을 내려다보더니
'' 아! 네 놈이었구나 '' 하면서 두건을 확 빼앗았어요.
그러자 큰 가지 같은 게 90도로 드러나질 않겠어요.
머슴 놈은 그걸 바라보며 ''네놈이 스님의 두건을 훔치고 무사할 줄 알았느냐?
스님! 이놈을 스님의 그 감옥에 가둬넣어야 겠소이다''
여승은 저놈이 정말 몰라서 그러는지, 알고 그러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그래도 제가 한소리가 있으니까 그놈을 가둬넣기로 했지요,
그놈을 한참 혼낸 후에 머슴 놈이 하는 말이
''스님! 이놈이 이젠 잘못했다고 눈물을 뚝뚝 떨구는 데
그만 내보내주소이다'' 그러자 스님이 하시는 말
아니다. 그놈이 두 번 다시 나쁜 짓을 못하게 좀 더 가두어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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