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6개국 여행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룩셈브르크, 프랑스. 뷔르셀)
출발하기 까지
91년1월 말 군 생활 25년 정년 퇴직하고 전역 기념으로 4월 동남아 3개국 (방콕, 싱가폴, 말레시야 )5박 6일 관광을 다녀 왔고 5월부터 전기회사에 취업 92년 12월까지 근무하며 과음과로로 인한 만성 피로에 시달리다 건강 상 사직하고 6개월간 밥먹는 시간 외 20여 시간을 자면서 휴식하여 건강이 회복된 후 93년 후반 6개월간 정수기 다단계 영업을 하다가 친구를 잃는 것 같아 그만두고 94년 전반기 증권 매장에 다니며 증권을 하다 가 퇴직금 날리고 94년 후반기 안산에서 건축업을 하는 처남의 권유로 서울에서 매일 출퇴근 하며 집 짓는 것을 배운 후 집터를 사서 95년 전반기에 처남 감독하에 집을 지어 팔았더니 5천 만원이 남았다.
차기 건축 장소를 물색 준비하면서 95년 여름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재경 고교 동창 모임에서 백령도 여행을 다녀왔고
95년 후반기 군에서 같이 근무했던 상사께서 쌀국수 공장 공장장으로 같이 근무하자는 제안을 수락하면서 근무하다가 사장님의 투자요구를 사양하며 그만두고 96년 년말에는 8박 9일 일정으로 서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당시엔 기행문을 작성하지 않았고 사진만 찍어와 앨범에 남겨두고 땅을 사 97년 전반기에 단독주택을 건축하여 파니 1억원이 남았습니다. 후반기도 이어 땅을 사서 공사를 시작했는데 97년 말부터 IMF를 맞으면서 공사를 중지하고 그냥 놀수가 없어 98년 봄부터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 99년엔 정보처리사 3급 자격증을 땄고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매가패스 네트에 게시하면서 여행 기념 사진들을 올렸으나 이싸이트가 야후로 넘어가고 다시 다음싸이트로 넘어가면서 데이터가 손상되며 없어진 앨범형 기행문을 방치해 오던중 더 늙기전 기록으로 남기고져 26년 전 당시의 사진들을 재 스캔하여 컴에 저장하며 당시의 느낌을 재작성하다 보니 세세한 느낌은 회상이 되지 않아 사진 위주 앨범 형태로 재 작성된 글입니다.
각나라 도시별 관광지의 세세한 지리 정보나 역사적 배경이나 유래까지 기술하기는 정보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생락하고 관광지별 현장에서의 느꼈던 감정들을 간략히 언급합니다.
여행 일기
1996.12.14.16:00 김포공항 출발 오스트리아 빈공항에 도착 호델에 투숙 1박 함
11시간을 비행하지만 구라파와 시차(8시간)가 있어 계속 맑은 하늘로 구름 풍경을 구경하며 특히 대한항공 여객기가 적국이나 마찬가지인 공산국가 영공을 통과 한다는게 신기 할 뿐이다. 혹시나 미사일이 날아오면 어쩌나 싶기도 했지만 그런일은 발생치 않았다. 한국에서 16시에 출발 했는데 현지 도착하니 20시다 현지 시계로 계산하면 4시간 만에 빈에 도착했다는 야기다. 시차에 적응이 안되기도 하지만 계산이 안되어 머리가 띵해 진다.
12월 15일 오전 빈 시내 관광
09:00시 호텔에서 유럽식 간단한 메뉴로 조식 후 비엔나 시 국민공원 관광 시작.
우리나라로 말하면 국립묘지와 비슷한데 한국과 다른점은 비석형태가 아닌 다보탑 형태의 모양에 크기가 다양하다.
탑 하단이 납골당이고 후손이 있으면 5대까지 납골을 보관한단다. 후손이 없으면 20년 보관 후 유골을 치우고 다른유골로 교체된다 했다. 모찰트 등 유명한 예술가 집안들의 유골들이 보관되어 있고 시에서 관리하면서 정원수를 비롯 질서 정연한 모습이다.
10:00 ---11:00 영웅광장에서 국회의사당. 호프부르크 궁, 미술사 박물관 ,시청청사,벨베테레 궁전, 술 박물관 눈요기 관광
11:00 ---12:00 슈테판 사원 ,케른트너 거리 .오페라 극장 내부 드려다 보고 철수 .
슈데판 사원의 웅장함과 바로크 건축양식의 정교함에 머리 숙여진다. 한국의 절, 교회, 성당 건물과는 비교자체가 안된다. 검소해야 할 성전을 어찌 이렇게 호화스럽게 거창하게 건축해야 했는지 의도가 궁금하다.
경비와 노동력 동원에 신자들의 희생과 헌금강요가 없었는지 ???
신의 영역과 왕정의 절대 권력을 과시하기위해 분명 국민을 혹사 시켰을 것이다.
시가지 건물 중 재건축되어 그런지 신구 건물의 모습에 차이가 많이 난다. 구건물이 훨 예술적이다.
개별적인 건물이라면 공사비가 많아 감당이 안될 것이니 기업형태로 건축했을 듯 하다.
15:00 잘즈부르그로 이동
18:00 대성당 지하 묘지 관광, 모찰트 생가 거리 산책관광
모찰트 생가는 잘즈브르그 시내 중심 공원 옆 작은 시가지의 상가건물 형태이다.
단독 주택이 아닌 상가 주택에서 대 음악가가 태어났음은 본인의 천성도 있었겠지만 부모의 지극 정성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고 유아시절부터 대성당을 다니면서 음악 행사를 보고 익혔던 결과물 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대성당 지하실에 신부, 수녀들의 묘가 있다. 건물내에서 평생을 살다가 죽어서 묻힌 곳이지만 진정 인간다운 삶이었는지
신앙생활의 종말에 희의론이 앞선다.
12월 16일 10:00 인스브르크로 이동 하며 농촌풍경, 크리스탈 박물관 관광 : 얼굴모양의 조형물에 크리스탈 눈동자가 인상적이었고 전시실은 동굴화 되어있음이 도난방지 목적이겠지만 특이하다.
12월 16일 13:00 인스브르크 시내에서 바라보는 알프스 모습. 구시가지에 있는 왕궁 모습, 마리야 테레사 거리의 황금지붕관광 .
12월 16일 15:00 인스브르크에서 퓌센으로 이동 하며 보이는 산간 모습 ,퓌센 시가지 모습,주택 모습 ,백조의 성 관광(산 위에 정교한 건물을 시공한 인부들의 노고와 성주의 권력이 눈에 선하다.) 백조의 성 옆에 또 다른 성이 있는데 또 다른 군주가 시샘하여 건축한 별장인 듯 하다.
지붕에 황금 도색 장식물을 설치했다는 것은 절대 왕권의 허장성세와 국민의 착취가 아닐지
12월 17일 08:00 관광 시작
호텔에서 바라본 주변 농가 모습 ,전날 밤 우리가 잔 호텔 모습 (일본인이 설계 목조건물로 시공해서 그런지 일본풍이다. )
17일 12:00 ---15:00 스위스 루체른 시내 도착 필라투스 봉 관광
루체른 필라투스 봉(2,120m) 케블카 등정 전망대에서 바라본 알프스 모습 .눈 덮힌 휴게소 모습, 시내관광 (호수주변 시가지 모습 참 잘 시공, 잘 관리하는 듯 함, 시계 백화점에 들려 밀리터리 손목시계 구입)
17:00 호수위의 카펠교가 멋지고 관광용인 듯 함.
한국엔 호수와 강이 많아도 부산 해변 말고 이런 도시형태가 없어 아쉽다.
12월 18일 오전 독일 하이델 베르크로 이동 시내 관광
고성 전망대까지 상행선 괘도 엘리베이터 탑승 올라감 . 하행시 미끄러 지지 말라고 톱니바퀴 레일과 바퀴에 예인 로프까지 설치하여 운행 한다 한다. 레일형 엘리베이터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이다. 그 옛날 이를 설계 시공하기까지의 독일인의 머리가 대단하다.
고성에 입장 지하실에 들어가니 대형 술 창고인데 세계에서 가장 큰 술통이란다.
성내에 사는 사람들이 마실량이기에 많기는 하겠지만 포도주를 만들어 이통에 담고 관리하기에 수많은 노동력이 동원 되었을 것이고 힘겨워 보이는데 장기보관 차원에서 더 맛이 좋아 그럴지는 몰라도 아무튼 귀족들의 기호품이고 과시품이고 연회에서 즐기는 모습은 권세의 상징같아 씁쓸하다.
12:00---15:00
고성입구에서 중식 후 시내 관광,파괸된 고성 모습( 한국같으면 옛날에 철거 해 버렸을 것인데 2차 대전시의 현장을 그대로 보전하는 독일 국민성이 놀랍다.)) 모트하인리 궁. 프리드리 궁 건물들 눈 요기 관광 함. .
후랑크 후르트로 이동 야시장 관광
16:00 마르코트 광장 에서 옛 다리 관광
시가지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건물들이 하이델 베르그 대학교 건물이라 합니다.
250여년전 칸트, 괴테, 헤곌등 철학자들이 즐겨 찾았다는 학사주점에서 맥주 한잔 하고 후랑크 후르트로 이동함.
건물외형은 최근 신축한 것 같은데 실내는 고풍스럽고 칸트가 앉았던 좌석이라 하는데 역사를 보존하는
국민성이 경탄 스럽다.
12월 19일 후랑크 후르트 ---룩셈부르크 ---파리로 이동
13:00 룩셈부르크 시내 관광 (아돌프 다리 : 세멘트 수직 교각이 아닌 벽돌 건물형태의 원형 교각이 고풍 , 멋스럽다. ).헌법관장, 고궁 눈요기 관광.
14:00 노트르담 대 성당 관광
12월 20일 전일정 : 파리시내 주야간 관광
09:00 몽마르트 언덕. 샤크레 쾨르 대 사원건물 .오페라 극장 눈요기 관광
10:00 파리시내 관광. 르브루 박물관.
11:00 노트르담 대성당 관광 (성당을 화려한 외벽 과 창문의 색상으로 시공한 배경이 신성스러운 영역임을 과시하기 위함이었다면 과장 광고나 같다.)
12:00 달팽이 요리로 중식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라 하는데 내 입맛엔 별로다 ,비싸니 두번은 안 사먹겠다. 한국인은 밥을 빨리 먹어 미리 예약된 현지인 좌석에 식사 시간 30분 전에 우리들을 받았다 하고 같은 업종은 2키로 이내에선 영업허가를 안 해 준다 한다. 같은 업종을 연이어 허가해주면서 서로 경쟁하다가 패망하는 한국관 너무도 대조적이다. )
13:30 콩코르트 관장 주변 고궁. 국방부 건물 국희의사장 눈요기만 함 .
콩코르트 관장의 광할한 크기와 전체적인 기하학적 균형 배치가 인상적이다.
기가 맥힌 도시설계 후광인지 100여년 전 시공(1889년)하는 사람들의 기하학적 배치인지 그저 탄복할 뿐이다.
국방부 건물이라는데 울타리와 초병이 안 보인다. 이상하다. 전쟁중인 국가이기 때문이겠지만 한국의 국방부 청사와 너무도 차이가 많이 난다.
14:00 개선문 관광 문앞 무명용사 묘역에 헌화 하고 지하에 국가 유공자 묘역이 있다 함.
15:00 시내 면세점 쇼핑
16:00 트로카데로 관광. 에펠탑 모습. 루브르 박물관 건물, 나포레옹 묘 등.
100여 년(1889) 전에 H빔 철골 만으로 320M 세계 최고의 조형물을 설계하고 저 무거운 쇠덩어리를 공중에서 어찌 이동하고 용접하며 시공했다는지 가히 신적이다. 바람에 흔들리고 동하기 온도 변화에 적응하며 상층 전망대까지 계단에 엘리베이터까지 시공하고 방송안테나 까지 추가되면서도 안전하게 그리고 백여년을 꿋꿋하게 유리관리되고 있음이 경탄스럽다.
18:00 루브르 박물관 입장. (아프리카, 남미. 동양에서 수집한 수 많은 유물들이 아직 전시도 못하고 지하 창고에 보관중인란다. 전시품도 일정기간 마다 교체 한다 함은 권장 할 만하나 남의 나라를 점령했을 때 침략군의 노획물이라면 이제 그나라에 돌려줌이 선진국의 도리가 아닐까 ???)
이순신 장군과는 차이가 많기는 하지만 프랑스 위상을 유럽에 우뚝 세운 명장이라 이리 대우하겠지 .....
나포레온에게 패망했던 국가와 국민들은 어찌 생각할 까 ???
19:00 샹제리제 거리 야경 ( 12월 여행의 특전이겠지만 크리스마스 장식등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인상적이다. )
20:00 세느강 유람선 탑승. (알렉상드르 3세 다리 하단 통과)
21:00 에펠탑 케이블카 탑승 올라가 시가지 관광
12월 21일 오전 파리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 시내 관광 후 야간 귀국함.
브뤼셀에서 중국 요리 중식 후 시내 관광
13:00 왕립 군사박물관 관광 (무기 발달사를 알수 있고 항공기 역사관도 있음)
14:00 브뤼셀 공원 (울타리 나무를 철조망 식으로 정지 작업한 것이 인상적이다.)
여기도 경비가 한명도 안 보인다. 한국의 청와대와 너무도 비교 된다. 평화적이고 나토연합군 가입국가라 간첩이나 무장 괴한의 친입은 상상자체도 않는 가 보다.
16:00 왕립미술관 ,글랑를라스 광장, 상가 주변 돌아봄. 왕의 집. 길드하우스 ,시청사 눈요기.오줌싸게 동상관광 석식후 공항이동 귀국함
주인이 다르다는데 개축을 해도 전체적인 기본형을 유지하면서 한다니 참으로 정부정책에 적극 순종 국민이다. 한국은 옆 건물과 일부러 다르게 시공하는데... 서울의 4대문 안이나 강남, 지방 신도시 상가 도로 건축들을 보면 같은 형은 거의 없다.
섬세, 화려하기가 경복궁과 덕수궁은 비교가 되지 않아 씁슬하다.
높이 60센치 크기의 이동상은 1619년에 조각된 작품이라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해 진 이유가 궁금하다.
루이 15세가 약탈해 갔다 돌려 주면서 프랑스 후작의 옷을 입혀 보낸 후 세계 지도자들이 방문시 이동상의 옷을 선물하면서 유명 해 젔나본데 아마도 이동상이 브뤼셀의 상징적 관광 포인트가 되면서인지 수많은 해외 관광객이 몰려 와 주변이 상당이 혼잡하다. 현장에서 보니 기대 했던 것 보다 너무 소형 모습이라 조금은 실망스럽다.
16:30 재판소 건물 보고 기념품 점포 쇼핑 (오줌싸게 동상 구입) 후 식당으로 이동 석식후 공항으로 이동 귀국 여객기 탑승 밤새 비행(시차 8시간과 비행시간 11시간 ) 22일 새벽 김포 도착
맺는 말
9일간의 여행을 결산 해 보니 먹고 자는 건 한국과 비슷하여 별 불편함이 없었지만 자연 풍경 관광 코스가 없어 아쉬웠다. 장거리 버스이동 중 농촌 풍경과 산악, 하천을 보긴 했어도 차장 관광이고 스위스 파라투스 봉에서의 알프스 설경과 시내 호수주변 풍경을 체온(산책)으로 느끼며 본 것 외는 대부분 왕궁, 대통령궁, 성당, 박물관,오페라 하우스,광장 주변 상가 건물들의 눈요기가 전부이다.
한마디로 유럽의 바로크식 건물들만 보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건축들과 비교하면 유럽인들은 건축 외벽의 미관을 우선시 했는데 한국의 선조들은 바람막이 벽으로. 빠른 시공을 목표로 건축한것이고 이 차이는 국력이고 국민성의 차이 인듯하다.
다음 여행은 보다 자연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는 코스로 선택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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