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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오늘이 있어 행복 합니다.

 

 



 

오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오늘 초등학교 친목회원 칠순연에 참석

노래하고 춤추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같이 귀경하던 회원들과 헤어지기 섭섭하여

냉면에 이별주 한잔 더 하니 가슴이 가득합니다.

집에 오니 집사람이 과음하지 않았다고 반겨 줍니다.

 

잠시 몸과 머리를 쉬려는데

이웃집 할머니가 손수 만든 쑥떡을 가지고 와

맛을 보랍니다. 배가 불러도 맛있다고 먹었습니다.

등에 선풍기를 돌려 놓고 컴과 마주 앉으니

내일 모래 운동이라 일기예보 확인하고

세계정보가 눈에 가득하네요.

 

메일도 확인해야겠지요

동호회원이건 친구들이건 주고 받는 메일속에

멋있는 사진, 감미로운 배경음악,  아름다운 글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고, 가슴이 즐겁고

많은 이들과 행복의 선물들을  공유합니다.

 

블로그도 돌아봅니다.

오늘도 수많은 고객들이 방문했네요.

글도 올려 주고 격려와 충고의 댓글도  주시고

답레로 고객들이 읽을거리 ,볼거리, 듣을거리를

열성것 수집, 개작하여  선반에 채워 놓습니다.

 

하루가 저물어 가네요 이제 마감을 합니다.

경제인이고  생활인이니 가계부 써야하고,

 하루 일정을 되짚으며  메모도 합니다.

일상 생활을 점검하고 다독이기 위해

습관적이지만 이도 즐거움 입니다.

 

피곤하여 일직 잠자리에 들려 하니

전화벨이 또 나를 불러 세웁니다.

멀리 살고 있는  재종 동생이 재종 형수 기일인데

지방 하며 제상 차리는 요령을 물어 옵니다.

나 없으면 제사도 못 모시겠네 농담하고 일너 줍니다.

 

오늘 하루 정말 잘 살았습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보람되게 살았습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사랑을 나누며

조상들 영생까지 신경쓸 수 있음을

정말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오늘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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