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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구름나그네 일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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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나그네 일념

 

                        하루 종일 산마루에 누어 구름을 갈무리한다.

                    자주 오면 즐겁고 안 와도 할 수 없는 구름

                    인생이 어디서 어디로 오고 가건 개념 말고

                    조용히 왔다 물러가는 인생 하나 남겨두자.

 

나그네 길  

 

방향감각마저 상실한 채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길이 있어 길을 간다.

 

성현의 맹장의 촌노의

희미한 발자취

찾는 듯, 지우는 듯

회오리 같이, 낙엽 같이

길이 있어 길을 간다.

 

호롱불 탁주잔에

지친다리 위로하며

길동무 너털옷음

묵은 회포 잠시 풀고

쫓는 듯, 뒤지는 듯

길이 있어 갈을 간다.

 

내가 가고 , 네가 가면

없던 길 새길되고

좁은 길 넓혀가며

모두가 가는 길.

모두가 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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