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죽었을까 ?
옛날 우리 어렸을 때(50년대)는 젗을 강제로 떼었다. 당시는 아기들이 먹을 것이라고는 엄마 젗이 전부이고 젗이 아니면 밥을 먹어야하는데 밥도 하얀 쌀밥이면 최상급이다. 이유시기가 되면 엄마들은 힌 죽을 쑤워 아기에게 먹이기 시작하지만 그것이 젗 맛만 못 하다보니 자연 아기들은 엄마 젗을 더 빨고자 한다. 따라서 젗을 떼는 일은 엄마와 아기간의 전쟁이나 마찬가지 이다. 아기는 한사코 빨려고 하고 엄마는 한사코 젗을 않 물릴려 하는데 엄마가 매몰차지 않으면 젗을 제때에 떼지를 못한다. 이리하여 이심전심으로 젗을 쉽게 떼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다름 아닌 엄마 젗 꼭지에 쓰거운 맛이 나는 약을 바르는 방법이 다. 깅기랍(키니네)이라고 일종의 항생제인데 당시에는 거의 만병 통치약이였다. 여름에 배탈이 나도 깅기랍이요. 감기에 걸려도 깅기랍, 손을 베어도 깅기랍을 뿌리고 동여맬 정도로 약효가 대단했던 시기가 있었다. 돌이 엄마도 돌이의 빰을 때려가며 젗을 떼려고 시도 해 보았지 만 죽기살기로 다려들고 떼를 쓰고 울고 불고하다 보니 결국 시 아버지, 시어머니가 손자 편을 들게되어 젗을 주도록 하니 돌이가 항상 이기게 마련이다. 이웃집 복순이 엄마 말대로 약을 구해 젗꼭지에 바르기로 마음 을 먹었다. 아기들이 젗을 빨다가 입맛이 쓰거우면 더 이상 안 빨기 때문에 그렇게 3,4일을 넘기게 되면 결국 젗 빠는 일을 잊 어버리고 밥으로 배를 채우려 한단다. 하여 돌이 엄마도 깅기람을 어렵게 구하여 어느날 밤 잠자리에 들기전 약을 바랐다. 몸이 피곤해 돌이가 젗을 빨았는지 어뗏는지도 모르고 잠에 떨어젔다가 새벽이 일어나 아침을 짓기위하여 부엌에 나와보니 간밤에 어두운데서 약을 잘못 바른 것을 알게 되었다. 깅기람을 바른 것이 아니라 쥐약을 바른 것을 알고 급히 안방으로 들어갔다. 누가 죽었을까요? ................................ ................................ ................................ ................................ ................................ 이웃집 아저씨! |
<아 글씨 옆 집 복순이 애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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